영흥에너지파크에 국내 최초 도로일체형 태양광 실증단지 조성!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6.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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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충전가능한 태양광 도로 기술 개발 착수, 새로운 사업영역 창출 기대
한국남동발전-솔라플렉스, 도로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차량이 다니는 도로면과 사람이 다니는 보도블록 상부면에 고내구성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새로운 기술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와 솔라플렉스가 영흥에너지파크에 국내 최초로 도로일체형 태양광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기술관련 공동연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로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활용하면 LED나 ESS와 결합해 교통신호 연계, 전기차 무선 충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도로일체형 태양광발전은 프랑스나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진국에서는 실증단계를 거쳐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술이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전담의 2017년 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태양광 도로 구현을 위한 고내구·고기능 도로일체형 태양광 모듈 시스템 개발'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기여하게 된다. 

2020년 4월까지 3년에 걸쳐 기술개발과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며, 54억원 규모의 총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도 많이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도로일체형 태양광 실증단지는 한국남동발전 영흥에너지파크의 인도와 진입도로, 자전거도로에 조성될 계획이며, 솔라플렉스가 고내구·고기능성의 태양광 모듈 개발을 담당한다. 남동발전은 실증단지 제공과 운영기술 확보, 성능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동산콘크리트산업과 대영씨앤아이등 5개 기관과 함께 태양광 콘트리트 블록 제작, 신호연계 시스템 개발, 고성능 태양광 모듈 제작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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