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일체형 메탈프레임 부유체, 안정성과 수명 보증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6.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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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이엔지, 공장 자동화 실현으로 구조물 제작 비용 낮춰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태양광발전 구조물의 형상개발과 설계, 그리고 생산 및 시공을 전문으로 ‘World Top Solar Structural System’을 목표로 하는 네모이엔지는 지난 2015년 6월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태양광발전 구조물 생산라인을 롤-포밍머신을 통한 자동화를 실현했고, 기계에 의한 정확한 위치 타공과 현장에서의 간단한 조립 절차만으로 품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기업의 패기와 기술력으로 설립 첫해 매출 40억원, 지난해에는 400% 성장한 165억원, 올해는 400억원의 매출 목표를 계획하는 태양광 전문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메탈 프레임 부유체가 적용된 금전햇빛발전소 전경[사진=네모이엔지]

공장 자동화 통해 정밀도와 생산성 향상 
법인 설립과 동시에 본사 공장에 구축한 자동화 생산라인은 설계팀에서 작성된 제작도면을 오차범위 ±1mm의 정밀도를 보이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게 했고, 관련 기업에 비해 8배 이상 빠른 생산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만든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인 포스맥(PosMAC) 강판을 원자재로 사용해 일반도금강판 대비 최대 10배의 고내식성을 보여주며, 25년 사용수명보증을 하기 때문에 품질의 우수성이 보장된다.
네모이엔지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현재 시공 중인 2MW 규모의 전남화순 금전햇빛발전소에 포스맥 소재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메탈부유체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어, 동종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메탈프레임 부유체로 안정성과 환경개선
현재 플라스틱 부유체를 사용한 수상태양광 발전방식은 장기적으로 부유체의 안정성을 100% 충족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윤석진 대표는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개발한 구조일체형 메탈프레임 부유체는 수면위에 노출된 부유체를 자외선, 온도변화, 외부충격에 의한 파손을 방지해 발전소 유지보수 및 구조수명을 보증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라 할 수 있고, 부유체 파손물질에 의한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고 소개했다.

윤석진 대표는 메탈프레임 부유체가 환경과 안정성을 담보한다고 강조했다.[사진=솔라투데이]

네모이엔지 기술연구소에서는 실증수조(12х12х2m)에서 1년간 결빙압과 부력, 자외선 파손 등 자체 실증테스트를 거쳤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서울대 선박저항성능연구실 등 검증된 연구기관과 연계해 강성구조의 실증데이터를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영암호, 시화호와 동일 조건인 수심 최대 20m, 유의파고 최대 0.5m, 실제파고 최대 1.5~2.0m, 설계풍속 45m/s(순간풍속 최대 60m/s)의 검토조건에서 구조안전확인서를 받을 수 있었다.

메탈프레임 부유체에 대한 선호도 '확대될 것'
사고의 전환을 통한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했음에도 시공실적과 경험을 요구하는 수상태양광 시장의 진입장벽은 높았다는 것이 윤 대표의 전언이다. 또 윤대표는 구조체의 안정성과 유지보수로 인해 훗날 더 많은 기회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동화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꾸준히 원가절감 요소를 분석해 현재는 기존 업체들과의 가격경쟁력에서도 앞설 수 있을 만큼 구조물 제작비용을 낮췄고, 이를 계기로 농어촌공사의 수면임대공고 사업과 연계한 금전햇빛발전소 건립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시공되는 메탈프레임 부유체를 적용한 수상태양광발전 유닛이 수면위에 설치되었을 때의 감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현재 기술 및 사례 전파를 위해 UAE 아부다비 전시회, 일본 등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회를 올해만 벌써 5회 참가했고, 9월 개최 예정인 국내 태양광 전문 전시회인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또한 부스 참가해 독보적인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장 신축, 유리온실 사업도 점화
지난 6월 1일로 창립 3주년을 맞는 네모이엔지는 기존 육상 태양광구조물과 새로운 수상태양광 구조물 수요를 원활히 수용하기 위해 나주시 에너지밸리혁신산단 내 건축면적 4,800㎡ 규모의 공장을 신축해 6월 중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신축공장에서는 태양광 유리온실을 설치해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태양광 유리온실 사업은 농가태양광 사업과 더불어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불투명한 농촌의 미래 대안 사업으로 성장성이 예측되고 있다. 때문에 네모이엔지는 차세대 역점사업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로 비전을 제시했다.
태양광 업계는 구조물의 경량화와 시공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공급해 발전단가를 낮추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네모이엔지는 컨설팅, 설계, 제작시공 및 사후관리에 이르는 과정들을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춰 타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설비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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