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각국 정상들의 파리협정 이행 및 기후변화 해결 촉구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6.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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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변화 해결 위한 파리협정 지지, 온라인청원 등 글로벌 캠페인 전개
지난 2015년 세계인의 염원을 담은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됐다.[사진=Dreamstime]
시민들도 change.org의 청원 계정을 통해 서명함으로서 파리협정 지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사진=chnage.org 캡쳐]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2015년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을 포함해 총 195개 국가가 서명했던 파리기후협약은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국가들의 자발적 이행을 전제로 한 비준 등으로 지난 해 11월 정식 발효가 이뤄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던 파리기후협약 이행이 현재는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시민들도 change.org의 청원 계정을 통해 서명함으로서 파리협정 지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사진=chnage.org 캡쳐]

서울시가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이후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노력 약화를 막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주요20개국 정상회의(G20)를 앞두고 정상들에게 파리협정 이행과 기후변화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파리, 도쿄 시장 등 C40기후리더십(이하 C40)에 속한 여러 시장들과 공동기고를 추진한다. C40 시장들은 공동 기고를 통해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 이후에도 각 도시의 변함없는 파리협정 이행 기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린다. 또한 전 세계 시민들을 기후변화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동맹을 국가정상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후변화 해결 약속을 지키자’는 글로벌 온라인 청원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서울시는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공동기고에 참여하는 파리, 도쿄시 등도 도시별 온라인 청원을 실시하고, 도시별로 모인 시민들의 서명 결과는 G20에 전달될 계획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의장을 맡고 있는 C40은 국제무대에서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는 단체다.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70%가 도시에서 발생하는 만큼, 도시와 시장의 기후변화대응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세계인의 염원을 담은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됐다.[사진=Dreamstime]

박원순 서울시장은 "원전하나줄이기, 미세먼지 줄이기 등 서울시의 대표적인 기후환경정책의 핵심 동력이 시민이었던 만큼, 이번 파리협정지지 온라인 청원 캠페인의 성공도 시민 참여에 달려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 청원에 참여해 주신다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기후변화도 막아낼 수 있다" 고 밝혔다.C40는 파리협정 채택 후 파리협정의 "2100년까지 지구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 달성에 도시가 기여하기 위한 로드맵을 채택한 바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13개 운영위원 도시들은 이 로드맵을 기반으로 선도적인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들도 Change.org의 청원 계정을 통해 서명함으로서 파리협정 지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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