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슬레이트 지붕이 친환경 태양광발전 지붕으로 바뀐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7.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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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위해 지붕 개선 진행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저소득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부산시가 지붕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관내 행복마을과 새뜰마을 등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개량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에서 주택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발전 설비[사진=Dreamstime]
부산시에서 주택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발전 설비[사진=Dreamstime]

이를 위해 오는 7월 5일 시청 24층 회의실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3자 협약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 자리에서는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개량 및 태양광 설치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을예정이며, 부산시 김형찬 창조도시국장도 참석할 전망이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태양광설치 등 사업 진행에 필요한 자료제공과 행정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 및 태양광 설치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붕 개량 공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행복마을과 새뜰마을은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조성중인 대표적인 지역으로 노후·쇠퇴 주거지다. 이 가운데 상당 가구가 슬레이트 지붕구조의 노후 불량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많은 수의 주민들이 건강에 위협이 되는 석면에 노출돼 있으며, 슬레이트 제거 후 지붕 개량 비용이 없어 철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3억2,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복마을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시범사업 시행 결과 3년간 총 63가구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는 올해 '클린에어지 부산 원년' 정책을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도입해 에너지 자생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태양광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예산을 3억원으로 확대해 행복마을 20가구와 새뜰마을 20가구, 태양광 설치마을 20가구 정도로 총 60가구 정도의 저소득층에 대해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고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협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약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부산금융센터로 이전하면서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이뤄졌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앞으로도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의해 부산지역 행복마을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 지원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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