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충전식 발광기구, 솔라표지병으로 밤길 안전 귀가 보장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8.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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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범죄예방환경설계 디자인 솔라 표지병 설치
재난안전관-태평2동 골목길에 솔라표지병이 설치돼 주택가를 밝히고 있다. [사진=성남시]
솔라표지병에는 여성 안심 귀갓길 표시가 되어 있다. [사진=성남시]
성남시 관계자는 솔라표지병과 관련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공급해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하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성남시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디자인의 하나로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태평2·4동 골목길에 솔라표지병 226개를 설치해 밤길이 환해졌다고 8일 밝혔다. 솔라표지병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해 뒀다가 야간에 빛(LED)을 발하는 태양광 충전식 발광기구다.

솔라표지병과 함께 여성 안심 귀갓길 표시가 되어 있다.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이 지역 주민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사업비 2000만원(도비 50% 포함)을 들여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14일까지 솔라표지병을 설치했다. 솔라표지병은 태평2·4동 일대 592m 구간 노면에 2.5m 간격으로 박혀있고 바닥 6곳엔 여성안심귀갓길 표시가 돼 있다.

재난안전관-태평2동 골목길에 솔라표지병이 설치돼 주택가를 밝히고 있다. [사진=성남시]

태평2동 남문로 77번길~태평로 78번길 307m 구간과 태평4동 남문로 135번길~태평로 124번길 285m 구간 골목길이 해당한다. 두 구간모두 도보로 10분에서 15분 가량이 소요되는 거리이다. 은은한 빛으로 노면을 밝혀 어린이, 여성 등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안내하고, 운전자의 밤길 운전에 도움을 준다.
 
낮 동안 태양광을 저장해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성남시는 또, 태평2·4동 지역을 화재 예방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도 4월까지 3억8000만원(도비 50% 포함)을 투입해 2568곳에 사물인터넷(IoT)급 화재 감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솔라표지병과 관련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공급해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하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이 시설은 화재 정보를 사전 자동 감지해 구역 내 모든 주택, 소방서, 성남시청 상황실로 자동 전송하는 지능형 화재경보 시스템이다. 성남시는 화재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근 두 달간 태평2·4동 주택가 이면도로 8곳에 3900만원(도비 50% 포함)을 들여 소방용수시설(소화전)을 설치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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