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최대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수주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01.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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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8억달러, 25년간 102억달러 매출 확보

KEPCO(한국전력)는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 : National Electric Power Company)가 국제입찰로 발주한 600MW급 IPP-3 디젤내연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사업자(BOO, Build, Own and Operate 방식)로 최종 선정됐다.


KEPCO는 일본의 미쓰비시상사 및 핀란드의 바찔라(Wartsila)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최대주주(60%)로서 사업개발 및 향후 사업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KEPCO는 지난 2008년 요르단 알카트라나(Al Qatrana) 가스복합발전소,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라빅(Rabigh) 중유화력발전소, 2010년 UAE 슈웨이핫(Shuweihat) S-3 가스복합발전소와 멕시코 노르테(Norte)-2 가스복합발전소에 이어 이번 사업을 연속 수주함으로써 경쟁이 치열한 세계 민자발전사업(IPP : Independent Power Producer)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 사업은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Take-or-pay 방식으로 전력구입을 보장함으로써 사업기간(25년) 동안 약 102억달러(약 11조원, 누적기준)의 안정적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


또한, 롯데건설이 발전소건설에 참여하고, KEPCO의 자회사인 한전KPS가 발전소 운전 및 보수(O&M : Operation and Maintenance)를 담당하게 되며, 한국수출입은행(Korea Eximbank)이 재원조달에 참여함으로써 한국기업들 간에 시너지를 발휘해 국외전력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8억달러이며, 이 중 75%는 한국수출입은행, 일본수출보험공사,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방식으로 현지법인이 조달하고, 나머지 25%는 각 컨소시엄사들이 지분비례에 따라 출자하게 된다. 사업공정은 2012년 8월까지 사업계약 및 재원조달을 마무리한 후 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2014년 3월에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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