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세먼지 정보 색깔로 확인하세요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5.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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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건환경연구원, 10월 1일부터 LED조명으로 대기질 상태 알린다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남산서울타워처럼 부산에서도 야간 조명을 통해 대기질의 상태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활용된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오는 10월부터 일몰부터 23시까지 야간시간대 황령산 정상부의 LED 경관조명 색상을 ‘대기질 알리미’로 이용해 시민들에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도 시민들이 경관조명 색깔을 통해 대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사진=부산시]

연구원에서는 지금까지 미세먼지(PM2.5, PM10)와 오존의 고농도 발생 시 통합메시징 전송시스템을 이용해 SNS, 문자, 전화, 팩스 등을 통해 시민, 구·군, 교육청, 부산교통공사, 언론사, 방송국 등에 경보상황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방문객 등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황령산 정상부의 LED 경관조명을 활용하게 됐다.

이번에 '대기질 알리미'로 활용하는 LED 경관조명은 평상 시에는 계절별, 시간대별 다양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연출하다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이면 노란색으로 바뀌어 점멸되고, '매우나쁨’ 이상일 경우 빨간색으로 바뀌어 점멸하게 되고, '보통' 수준 이하로 되면 다시 평상 시의 이미지로 연출되도록 되어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오존 등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의 고농도 및 경보 발령 시 많은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향후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부산타워 등 다른 주요 경관조명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부산지역 4개 지역(연산동, 광안동, 수정동, 학장동)에 '대기질 알리미'를 설치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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