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PLM 시장 자동차·중공업 힘입어 큰 성장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03.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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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억3,950만달러 → 2017년 4억3790만달러 전망

제조기업들은 PLM 수요를 높이는 제품 개발 공정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중공업, 산업용 기계 부문은 인도의 PLM 매출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이 중에서도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 부문은 가장 빠른 PLM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스트 & 설리번(www.motors.frost.com)의 새로운 보고서인 ‘인도의 PLM에 대한 전략적 분석(Strategic Analysis of the Indian PLM)’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10년에 미화 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이 수치가 미화 4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누적성장률(CAGR)은 2010~2017년 사이에 1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박자 모두 갖춘 PLM 도입 드물다

업계의 티어(Tier) 1 OEM 대부분은 생산 관리에서 PLM을 이용하며, 모듈과 조립 개발 작업을 돕기 위해 업계의 티어 2 OEM 회사들과 부품 공급업체들도 PLM을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CAD/CAE, 수명주기관리, 디지털 제조라는 3가지의 모든 부분을 가진 완벽한 PLM 도입이 이뤄진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은 대기업들에 편중돼 있다.


프로스트 & 설리번의 분석가는 “중기업들은 점차적으로 전통적인 CAD 부품에서 수명주기 데이터 관리 부분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주로 CAD 중심의 OEM 방식을 채택하는 소기업들은 아직 PLM의 장점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인프라의 성장과 전력 부문에서 자본재의 대량 생산, 공공부문, 우주항공, 국방 연구 기업의 성장, 그리고 점차 늘어나고 있는 민간 부문 참여는 모두 2010년 PLM 시장에 상당히 기여해왔다. 제약, 식음료, 화학 산업에서 공정 PLM 도입은 인도에서 느린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인도에는 아직 CAD나 디자인 중심의 산업이 없기 때문에 PLM은 주로 공식 관리, 포장 디자인, 규제 준수에 사용된다.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과 수출 증가로 인해 인도에서 공정 PLM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엔지니어 비용, 품질 관리 소홀이 성장 저해

인도 PLM 산업 참여업체들은 다음과 같이 4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지멘스 PLM, 다쏘시스템, PTC, Think 3, Wrench Solutions, Arena Solutions, Aras PLM 같은 PLM 업체들 ▲디지털 수명주기 관리 제품을 생산하는 SAP, 오라클 같은 ERP 업체들 ▲오토데스크, Altair, LMS, MSC, Ansys 같은 CAD/CAM/CAE 업체들 ▲그리고 사업적 상담, 도입, 관리, 교육과 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업체들이 그것이다. 주요한 시스템 통합업체들로는 TCS, ITC Infotech, Geometric, EDS Technologies, L&T Infotech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PLM 설치와 이용에는 PLM 플랫폼의 전문지식과 각 산업의 경험, PLM 제품을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술을 갖춘 숙련된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엔지니어의 고용과 훈련(교육)에 필요한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는 인도의 SME 부문에서 광범위한 PLM 도입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인도의 전통적인 산업 부문에서의 품질 관리도 아직 초기 단계다. 여러 산업에 영향력을 끼치는 대형 산업 및 중장비 엔지니어링 공공부문 대기업들은 아직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러한 추세는 변화를 겪으며 인도에서 PLM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스트 & 설리번 분석가는 “기업이 성장하면서 PLM을 통해 설계 데이터를 구축하고, 제품 구성과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설계 변경을 추적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PLM 산업은 직원들이 새로운 버전으로 전환하지 않으려는 반발에 부딪히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동 중에 발생하는 데이터 손실, 숙련된 노동력의 부족과 CAP 정보처리 상호운용에 대한 필요성, 문제 해결력의 부족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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