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AN 전 산업군으로 영역 확장 중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07.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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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AN코리아 구형서 지사장

도면 제작-보전 프로세스 분야 대규모 투자 계획

EPLAN은 전기설계 자동화 최적화 솔루션인 EPLAN Electric P8을 비롯해서, 유공압 설계 자동화 최적화 솔루션인 EPLAN Fluid, 공정설계 자동화 최적화 솔루션인 EPLAN PPE, P&ID 및 플랜트 설계 전용 소프트웨어인 EPLAN Pro Panel 등을 통해 효율적인 엔지니어링을 위한 표준화와 자동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 국내 지사가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1,800여개의 라이선스가 판매됐을 정도로 고속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EPLAN Software & Service는 독일 Friedhelm Loh Group의 자회사로서 자동화, IT 관련 기업인 리탈그룹에 소속돼 있다. EPLAN은 자동차산업도시인 쾰른 근교에 자리 잡아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한 기업이다. 그들의 전기 및 제어 솔루션은 27년간 고객의 현장에서 엔지니어링과 동고동락하며 시행착오를 거쳐 진화됐다. 생산 자동화, 플랜트 및 엔지니어링 산업에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EPLAN은 유럽시장의 전기설계 자동화 부분에서 6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2만 이상의 고객이 9만여개 이상의 라이선스를 사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된 엔지니어링 방법론을 통해 전기설계, 유압/공업 설계, 생산공정 프로세스 모듈, 그리고 캐비닛 설계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ERP와 기계설계 솔루션들과의 연동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공급하고 있다. EPLAN은 ERP 및 PLM, MES, CRM 등 IT 기간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부분도 단순하게 도면만이 아니라 장비와의 인터페이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EPLAN의 제품군 구성은?
EPLAN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서로 다른 엔지니어링 분야 간에 변환 없이 데이터를 직접 사용하는 공동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전기 설계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 표준인 EPLAN Electric P8은 전기설계를 강력하게 만들어주며 설계 및 연관된 도면 제작에 생산성, 효율성 그리고 품질을 올린다.
유/공압용 제어 설계 소프트웨어 EPLAN Fluid는 전기설계와 유압, 공압, 냉각 그리고 윤활과 관련된 기계적인 제어 시스템에 필요한 설계 및 관련 문서를 제작하고 서로 연관시켜 엔지니어링 수준을 향상시킨다.
인클로저 제작 및 생산 자동화 전용 소프트웨어인 EPLAN Pro Panel은 자동 배선, 천공 견본 작성, 충돌 관리, 2D/3D 뷰, NC코드 작성 그리고 다양한 인클로저 제작과 관련된 기능으로 설계 시간과 제작비용을 절감시켜준다.
P&ID 및 플랜트 설계 전용 소프트웨어인 EPLAN PPE는 계측 및 측정 제어 시스템을 계획, 설계 및 관련 문서 작성시 장치 구축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상세 도면을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분야별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통합해 모듈식 설계 시스템을 구현하는 EPLAN Engineering Center는 타임-투-마켓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구, 전기, 유공압 및 프로그램 등을 단일화해 동시에 설계하고 수정하도록 도와준다.
이 중에서 현재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선택한 제품은 EPLAN Electric P8 Professional이다.


[EPLAN 제품 플랫폼]


주요 고객으로는 어떤 기업들이 있나?
국내 주요 고객으로는 ▲반도체/LCD디스플레이 산업분야의 LG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미래산업, 케이씨텍, 쎄크론, 미래컴퍼니, 제우스, 참엔지니어링, 선익시스템, 테라세미콘, 한양이엔지 ▲자동차 산업분야의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현대로템, 현대위아, 듀어코리아, 동희로파, ADT, 대화산기, 규델리디어텍 ▲기계 산업분야의 SFA, 한화테크엠, 리팩, 동우화인켐, 한국정밀기계, 포스코 ICT, LS엠트론, STX엔진, 흥아기연, 윌로펌프 ▲배전반 산업분야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효성, ABB코리아, 지멘스, 나산전기, 럭스코, 우성기연 ▲에너지 산업 분야의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효성, 유니슨, 카코 뉴 에너지, 플라스포, 패스트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이들은 각 산업의 선두기업으로 EPLAN을 통해 전기 도면 설계 및 운영에 효율을 높이고 있다.
국외 주요 고객으로는 ▲GM, 포드, 아우디, BMW, 혼다, 볼보, 폭스바겐, 재규어, Fiat, Opel 등과 같은 자동차 회사 ▲ABB, 지멘스, 보쉬, 쿠카, 훼스토, GE, ThyssenKrupp, Linde, Grob, Durr, 델파이, Zeiss, 렉스로스와 같은 전 산업분야에 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회사 등 2만여 고객이 EPLAN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시장 진출 이후 얼마나 성장했나?
2008년 EPLAN코리아는 CAD 기반의 전기설계시장에서 전기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알리기 시작해, 2009년도에는 전년 대비 56%의 성장을 달성했다. 2010년도에는 전년 대비 28%, 2011년도에는 43%의 성장을 달성해 ECAE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1,800여개의 라이선스가 판매됐으며, 올 2012년에만 300개 정도의 라이선스가 판매될 만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시장에서 EPLAN의 점유율은?
국내 전체 ECAE시장에서 유일한 전기설계 자동화 솔루션으로써 63%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ACAD를 사용하는 전체 전기산업분야에서는 22%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주요 경쟁사를 꼽는다면?
국외 주요 선진시장에서는 SEE Eletrical (프랑스), Ruplan(독일)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ECAE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범용 CAD로 전기설계를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세계적인 ECAE 제품이 EPLAN 이외에는 진출하지 않았으며 우리의 성공적인 안착이 확인되면 곧 국내에 진출하리라고 예상한다. 현재까지는 기구 CAD나 범용 CAD에, 전기설계에 필요한 부품정보 등이 추가모듈로 구성된 Elecworks나 AutoCAD Electrical과 같은 CAD 애드폰(Add-on)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경쟁사와의 경쟁이라기보다는 범용 CAD 기반의 고객에게 전기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장벽이며 과제다.

그렇다면 EPLAN 제품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현재 기구와 전기분야 부서 간의 협업에 어려움이 많은데, 기구에서 설계에 들어가는 정보를 가져오거나, 반대로 설계에서 기구에 들어가는 정보를 가져오고자 할 때, EPLAN Electric P8을 사용하면 매우 쉽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객이 겪는 어려움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도면을 만들고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도면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AutoCAD에 비해 EPLAN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회로도를 작성하면 터미널 다이어그램, 케이블 접속 다이어그램, 명판 리스트, 제목 페이지, 목차와 같은 리포트가 자동으로 나오고, 회로도가 바뀌면 리포트도 자동으로 바뀌게 돼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그리고 상호참조 부분이 자동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도면 검도 및 수정에 용이하며, 오류가 없는 높은 품질의 도면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도면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자동화를 이용해서 해결하는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잦은 수정 때문에 도면 검토에 어려움이 있는데 AutoCAD Electrical에 비해 EPLAN에서는 리비전 데이터 관리 및 자동 체크 기능을 통해 대용량 프로젝트 제작 및 리포트 생성에 용이하다.

최근 ECAD 업계의 기술 트렌드는?
최근 ECAD 업계는 도면 관리를 개인의 PC에 저장해 개별 관리했던 체계에서 벗어나 점차 부서별 관리체계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구 CAD가 10여년 전부터 시작했던 기업의 설계정보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며 재사용하는 도면 자체에 대해 사내 표준화를 진행하는 추세고, 나아가 모든 엔지니어 데이터 통합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므로 유지 보수시에도 데이터를 활용해 계획적인 프로세스 및 생산 원가 절감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시장에서 ECAD와 MCAD의 통합 추세가 강해지고 있는데,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많은 고객들이 엔지니어링 데이터 통합관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EEC(EPLAN Engineering Center)를 개발해 모든 엔지니어링 데이터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EPLAN Pro Panel과 같이 단순한 스키매틱(Schematic)이 아닌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케이블링 머신 그리고 ERP와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생산성 단축을 이룰 수 있도록 신제품을 기획 및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ERP, PDM 체계, HMI 라벨 머신 등의 공용영역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귀중한 시간 및 인력 자원을 최소한으로 줄여 효율적인 생산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EEC는 언제 출시되나?
2012년 하반기 출시예정인 EEC(EPLAN Engineering Center) ONE은 기존 제품이었던 ESG(EPLAN Schematic Generator)와 기능면에서 유사하지만 위치지정객체에 변수를 지정해 값 데이터 할당을 자동으로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되는 EEC ONE에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보고서를 EEC ONE에서 명령어로 자동 출력할 수 있으며, 스크립트를 이용해 EPLAN에서 실행할 수 있는 각종 기능을 명령어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들이 제품 선택시 고려하는 요건은?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반복작업을 줄이고 많은 에러를 감소시키기 위해 많은 전기 엔지니어들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관리의 효율성과 도면 표준화(표준 심벌 사용)를 중요시하며, 제품 선택시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 대용량 프로젝트 관리의 가능여부를 고려하게 된다. 또한, 조직 내외의 협업 가능 여부, 공급사의 기술지원 및 컨설팅 수준을 고려해 불필요한 반복작업을 줄여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최근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나?
제품 구입시 고객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것은 EPLAN 교육이다. 또한 표준화 지원, 심볼 데이터, 보고서 양식과 관련한 요구 사항도 많다. 교육은 한 달에 2회에서 3회 정도 실시하며 제품 구매시 카피당 최대 2명까지 무상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 도입시 표준화 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서비스로는 교육 및 도입 목적에 맞게 구분된 컨설팅 패키지가 있다. 또한 EPLAN에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모든 심벌이 지원되며, EPLAN 설치시 기본 보고서 양식을 자동으로 설치할 수 있다.

제품 신기능 개발에 있어 한국 고객들의 의견도 반영되나?
EPLAN 독일 본사에서는 한국의 고유한 도면 문화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어로 제작한 도면을 국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독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16개 언어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엔지니어가 도면 검도에 사용되는 다양한 형상을 추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집중하고 있는 시장은?
EPLAN은 지난 5년간 자동차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많은 투자를 했고 큰 성과를 냈다. 또한 기본적으로 많은 공작기계 및 자동화 장비개발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선박이나 육상에 필요한 각종 배전반, 변압기, 차단기 등에 EPLAN으로 성과를 내는 기업이 늘고 있다.
EPLAN은 향후에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강한 분야였던 철강 및 발전설비 분야를 위해서 국내에서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설계에서 제작 및 보전에 이르기까지 장비의 수명주기 내내 한 도면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면 제작-보전 프로세스 분야에 많이 투자할 계획이다.

상반기 분위기는 어떤가?
EPLAN은 2011년에 전년 대비 42%의 성장을 이뤘고, 2012년도에도 45% 성장을 목표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의 매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53% 성장해 무난히 매출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특히 EPLAN의 기존의 주요 산업이었던 반도체 장비와 디스플레이시장의 불안정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2012년은 EPLAN이 특정 산업분야가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원년이 됐다.

장기 목표는?
EPLAN은 국내 교육시장에 많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EPLAN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통해 전기 엔지니어가 전기 엔지니어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국내 자동화 기업이 국외에서 더 높게 평가받고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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