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는 또 하나의 와해성 혁신기술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09.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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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 자동공정 시스템 및 솔루션 사업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짐 캐힐
 

‘연료전지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와해성 혁신기술인가?’란 질문에 대해 필자는 에머슨 대체 에너지 산업팀 Alan Novak 대표의 대답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그는 이미 기존 운송 수단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비원유 기반의 운송 연료와 이들 모두에게 와해성 혁신기술로 등장한 셰일가스(Shale Gas)가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와해성 혁신기술로 주목받는 연료전지는 수소나 천연가스를 직접 전기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이미 전기자동차 등에 적용돼 온 전통적 운송 연료와 발전 시스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석탄이나 천연가스, 원자력 등 전통적인 연료를 사용한 발전 장치와 이를 통해 발생된 전기가 없어도 자동차를 움직이게하는 연료전지는 전력과 운송 연료 시장 양쪽에 영향을 미칠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Ebay와 Daimler Motors는 최근 전혀 다른 분야에서 연료전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Ebay는 Bloom Energy의 연료전지를 이용해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가동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Bloom Energy는 천연가스를 직접 전기로 전환하는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기술을 개발했다. 이 전지는 800~1,000℃ 사이의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작동하며 천연가스를 직접 작동에 필요한 산소의 형태로 변화시킨다.

Daimler Motors는 캐나다에 상업적 생산 설비를 갖춘 양성자 교환막(PEM, Proton Exchange Membrane) 연료전지 시설을 개장할 계획이다.

연료를 공급할 때, 스팀 메탄 리포머를 통해 천연가스가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생산하도록 변형되려면 PEM 전지에는 순수한 수소가 공급 돼야 한다.

연료전지 기술이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최근 일련의 발표들은 분명 연료전지 기술이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두 개의 주요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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