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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12.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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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성현모 대표이사
 

내부 경쟁 시스템 통해 글로벌 기업의 기술력 갖춘다


로봇, 물류자동화시스템 전문 기업인 이성은 지난 10월 1일 ‘이성엔지니어링’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오는 2013년에는 재도약, 재출발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의지를 표명했다. 이성은 적극적인 R&D 사업으로 다수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롭게 사출성형 사업을 확대하는 등 기업 신장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고 있다.


사명을 변경하게된 이유는?
지난 1994년 설립 이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업계를 주도하며 자동화시스템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임직원의 땀 어린 노력과 고객의 성원, 주주의 관심이 삼위일체로 어우러진 결과다. 이성은 R&D에 비중을 높여 창립부터 지금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취득한 10종의 특허와 조만간 등록될 특허 6종은 이 같은 기술적 레벨을 상당히 높였다는 것을 설명한다. 즉, 오존살균시스템 및 GPR(Ground Penetrating Rader, 지반투시레이더 시스템)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제품과 각종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펼쳐질 무한 경쟁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사명을 변경하게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 제고의 탄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최근 사출 성형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으며, 외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한단계 진화를 위한 허물벗기에 여념이 없다.

사명은 이전 ‘이성엔지니어링’에서 ‘이성’으로 변경했다. 회사가 설립될 당시는 기술력 보유 여부에 따라 회사의 향방이 가늠되던 시기로, 엔지니어링이란 단어 자체가 주는 함축적 의미에 무게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그 의미가 다소 약해져 기술보단 설계적인 의미로 확장돼 사용되고 예전 만큼의 기대 중요도는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다보니 현 시점에서의 사업 확장과 사명 변경은 매우 탁월한 시점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사업부를 갖췄는데, 소개를 한다면?
이성은 크게 로봇사업부, 물류사업부, 포장사업부, GPR사업부, IT솔루션사업부인 6개로 나눠 각 시장에서 경쟁력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대외적인 경쟁 체제 외에도 내부 경쟁체제를 강화시켜 부서간의 협력을 통한 윈윈전략과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는 이성만의 차별화된 경영 전략으로 각 사업부가 퇴보하는 결과 없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이점을 갖고 있다.

이성의 대표적인 로봇사업부는 현장에서 보다 빠르고, 길고, 콤팩트한 환경에 부합하기 위해 가와사키 로봇을 취급하고 있으며, 최신 사양의 E 컨트롤러를 제공해 빠르고 정확하게 생산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물류사업부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매해 성장곡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직반송 시스템, 분류반송 시스템, 컨베이어 시스템, 팔레타이징 시스템, 자동적재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설치가 간단한 이 시스템들은 고성능과 대기시간 단축 등 작업 능률을 향상 시킨다. 또한 편의성을 강조한 운용법은 어떠한 규모의 시설에서도 대응할 수 있어 물류현장에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장사업부는 축적된 로봇기술과 오랜 물류 자동화 경험을 통해 제함기의 박스 성형부터 인케이싱, 팔레타이징, 무인지게차에 이르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지능형 포장자동화를 구현한다.

이처럼 이성은 기술력이 기반이된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과감한 R&D 투자로 물류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이성의 깃발을 세계 시장에 꽂을 예정이다.

주력으로 홍보하는 제품군들은?
가와사키 로봇의 BX 시리즈는 ARM의 경량화, 고출력/고회전 모터 채용, 최신 방진제어 등 스폿용접 동작의 대부분인 단피치 동작 시간의 단축을 도모해, 보다 서보용접 건의 건축 동장 시퀀스를 호전시켜 사이클 타임을 단축시킨다.

그리고 상부 ARM과 손목측 중심에 중공부를 설계해 로봇베이스부터 손목선 단부까지 스폿용접용 케이블 및 호스류 내장이 가능해졌다. 이로서 오프라인 터치와 로봇 설치 후 기존의 외부처리 방식의 문제였던 인접 로봇과 주변장치와의 케이블 및 호스류 간섭을 고려할 필요가 사라졌다. 따라서 오프라인 및 현장에서의 티칭작업 효율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더불어, 설치 면적과 로봇 허리의 사이즈가 기존 보다 훨씬 더 적어 케이블 호스 내장 기능과 고밀도 설치가 가능하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직반송기는 기존 엘리베이터와 달리 승강로 및 기계실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신규 및 기존 건물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작업 대기 시간이 없어 화물용 엘리베이터 약 2대분 이상의 반송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엘리베이터에 적용되는 로프와 달리 체인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지비용 및 교체 주기가 길어 매우 경제적이다.

승강 속도는 60m/m이며 반송 거리가 5m일 경우 시간당 80팔레 이상의 반송 능력을 가진다. 최고 2,000kg 무게의 반송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반송 방향과 설치 위치가 자유롭다. 더구나 외관이 없는 프레임리스 타입과 프레임 타입 등 각 현장 상황을 고려해 갖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

그 외에 물류사업부의 소팅 시스템, 컨베이어, 팔레타이징, 자동창고 시스템 등, GPR 사업부의 보어홀 펄스 레이더, 멀티플렉스 GPR 시스템(듀얼 밴드), 로드 인스펙션 GPR(어레이 GPR), 핸드헬드 GPR 시스템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로봇 자동화 설비>


새로 선보이는 신제품은?
소형 자동창고 시스템은 철저하게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대기업이 점유한 대형 창고 시스템을 우회한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인 자동창고는 제한된 공간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보관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제품의 입출고 및 재고 사항을 자동화해 물동량 처리를 극대화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즉, 제한된 공간에서 보관 공간의 효율성 향상, 실시간 재고 파악, 입출고 업무를 자동화하고, 유지관리 향상 및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 시스템은 원자재 창고, 반제품 창고, 화학/제약/배송 제품용 창고에 주로 적용된다.

최근에는 각 현장 내에서 소형 창고를 적용하겠다하는 문의가 늘고 있다. 앞으로는 전 산업이 자동화로 구성될 것이기에 이 자동화 소형 창고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직반송기>


이성이 가진 마케팅 전략은?
이성은 다년간의 노하우와 빠른 고객 응답, A/S를 위해 신속 정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의 불만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대기하는 고객 대응팀을 가동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은 24시간 풀가동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기에 어떠한 오류로 인해 1시간만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생산성은 급락한다. 따라서 24시간 체제를 가동해 언제 어디든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고객 대응 제도를 펼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자사 환경에 어떠한 솔루션을 적용해야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70여개의 동영상을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별도의 상담없이 동영상만으로도 현장 적용을 빠르게 검토할 수 있어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그 외 각종 전시회 참가, 오버추어 광고, 매거진 홍보 등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대대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유한 기존 이미지에 강인한 이미지를 추가시켜 새로운 리더 이미지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공략할 시장 분야가 있다면?
중소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단순히 숫자만 맞춰 양을 늘리기 보단, 시장 경쟁력있는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시장에서 각광받을 에너지 분야를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시장이 다소 침체됐으나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임에는 분명하다. 지구 온난화, 탄소 배출, 석유 고갈 등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원인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 중 우리는 수소를 연료로하는 연료전지 분야에 공략을 시작할 예정이다.


<팔레타이징 로봇>


자동화 시장의 경기 전망은?
솔직히 말하면 안개속이다. 올해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시장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이 하락했고, 기대만큼의 실적도 달성하지 못했다. 그에 반해 자동차 및 모바일 폰 시장은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내년에는 그 동안 보류했던 생산 라인 프로젝트가 가동될 것으로 보이기에, 하반기부터는 지난 2010년에 체감했던 자동화 신드롬이 재발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전망해 본다.

이성은 자동화 시장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한 400여억원을 올해 달성할 것으로 보인 다. 내년 목표는 450여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의 경영 비전은?
이성은 인재의 소중함을 인정하고 육성하는 기업, R&D를 실천하는 기업, 인간과 기술이 조화된 기업이라는 기술 경영에 더욱 충실하고 열린 참여 경영, 신뢰 경영을 통해 주주, 고객, 임직원 모두에게 최고가 될 수 있는 최상의 일터로 만들 것이다.

그 과정의 첫 단추가 사명 변경이고 이후가 현재 진행 중인 사옥 이전이다. 약 2,000평 부지에 신규 사옥을 건립하고 있으며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사업을 마음껏 펼쳐 전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꾸려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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