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 산업자동화시장 전망보고서 ②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12.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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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산업용 로봇, PLM, 머신비전, 서보시스템 분야
 

‘2013 한국 산업자동화시장 전망보고서’는 다양한 산업자동화 시장 아이템 중에서 PLC, HMI, 산업용 로봇, 서보 시스템, 머신비전, 센서, 산업용 PC, PLM 등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이들 아이템과 관련된 기업들의 리서치를 통해 시장의 규모와 최근 이슈, 기술적인 추세 등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게재했다. 470여 산업자동화 관련 기업에 리서치 질의서를 배포했으며, 그 중 수거된 190여 기업의 답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조사 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였으며, 모든 자료는 추정치임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2012년 소폭 상승에 그쳐, 외국 시장 진출 활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생산 라인 투자 전면 보류

2012년 한국 산업자동화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한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시장 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생산 라인에 대한 투자가 전면 보류됐으며, 각 업종은 틈새시장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대부분의 업체는 시장 개척과 확대의 일환으로 외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었으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대선의 영향으로 경제 회복을 위한 투자 정책이 활발해져, 보류했던 생산 라인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산업분야에 대해 국가적인 지원 정책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12년은 소폭 상승세에 그쳤지만 각 기업들의 지나친 출혈 경쟁으로 상처투성이 몸만 남았다. 오는 2013년에는 자동화분야의 활발하고 유기적인 움직임이 예견되는 만큼 전 산업이 고르게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한국 센서시장 현황
자동화센서 업계에서 말하는 2013년 대표 키워드는?
①소형화 ②성능 ③신재생에너지 ④경쟁력 ⑤국산화

• 2012년 국내 산업자동화용 센서 시장 규모는 3.5% 성장한 11,523억원으로 조사됨.

• 측정용 센서가 크게 활성화돼 전체 센서 매출의 범위를 증가시킴.

• 산업 시장 경기의 침체에 따라 대기업의 생산 라인 투자가 보류돼 매출폭이 줄어들었지만, 센서는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고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갑작스런 폭락, 급락의 위험성은 없음. 센서는 일반 기계, 의료, 화장품, 전자부품, 모바일, 포장기 분야 등 전 산업에 걸쳐 활용되고 있음.

• 2013년은 보류됐던 반도체, FPD 시장의 생산 라인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보여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함.

• 국산 센서와 외산 제품의 성능이 비슷해짐에 따라 빠른 납기, 애프터 서비스,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외국 센서 시장을 대체하고 있음. 이러한 상황에 따라 국산 센서가 유리해질 것이라는 의견과 이미 외산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함.

• 변위 센서는 기존 삼각측정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 LED 동축 공초점 방식의 새로운 상품이 출시됨으로써, 기존에 까다로운 설치 조건과 공간 제약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음.

• 화이버 센서의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임. 반도체/FPD의 E/U 및 장비사들이 화이버 센서를 사양으로부터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음. 파티클 관리를 위한 진공 장비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임에 따라 특수 환경(진공)에서 사용되는 화이버 센서 외에는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

• FPD/반도체 업계를 제외한 타 업종의 경우 비접촉의 검출보다는 기구적 감지인 접촉식의 검출 구조가 더 많은 설계 패턴을 보이고 있음. 정밀도가 높은 순서로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 센서를 많이 사용하는 업계가 반도체/FPD 분야임.

•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분야에 대해 큰 기대를 가졌으나 시장 침체로 인해 관망 자세로 전환. 일부 업체는 대선이후 활성화될 에너지정책을 기대하며 해당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 센서는 점점 소형화되고 있으며 고객 확보를 위해 커스터마이징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음.

• 장비 또는 공정 내 파티클 관리를 위한 장비의 진공화 추세에 발맞춰 진공화에 대응 가능한 센서가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음.

• 자동차 라인에서는 혼류 생산으로 인해 설비 투자가 일부 감소함.

• 외산에 비해 국산은 제품 경쟁력은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을 풀어가는 능력이 부족해 정부기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 세제 혜택, 산학연 연계 연구 지원, 연구개발 투자비 지원 등의 확대 통해 기업이 선진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원천 기술의 국산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음.

• 장비의 소형화, 설비의 감소화 등의 추세가 지속될 전망임. 기존의 통신 방식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취득을 위한 이더넷 통신을 탑재한 센서의 개발도 예상됨.

• 한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달한 나라로 글로벌 센서 기업들의 각축전의 장으로 불림. 시장을 선점하고자 신제품, 신기술을 매우 빠르게 시장에 접목함. 트렌드 반영이 상대적으로 빠름.

• 산업자동화용 센서로 포토센서, 근접센서, 광센서의 판매 비중이 높은 편. 전년과 비슷하게 근접센서는 고성능 제품, 광센서는 범용 제품에 다수 적용되고 있음.

• 국내 센서 시장의 대부분은 저가 시장으로 일본 제품이 강한면을 보이고 있음. 한때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세로 올라와 고가품의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저가 제품에 안주하고 있음.

• 국내 센서 업체들은 수출에 적극적인 모습이지만, 대부분 아시아 시장에 편중적임. 외산 제품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위주로 접근하고 있음.

• 무선 통신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 기능을 탑재한 센서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음.

• 센서 시장의 동향은 전체적으로 동조화돼 있으나 지역별로 성장하는 시장, 정체된 시장, 감소하는 시장으로 구분됨.


한국 산업용 로봇시장 현황
산업용로봇 업계에서 말하는 2013년 대표 키워드는?
①시장 개척 ②가격 ③신기술 ④정부 지원 ⑤델타로봇

• 2012년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 규모는 8.0% 감소한 16,230억원으로 조사됨.

• 자동차, FPD,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투자가 일괄 감소됨에 따라 성장세는 마이너스를 기록함. 대다수 로봇 기업들은 국내 대신 중국, 미국 등지에서 수익을 창출함.

• 자동차 업계인 현대, 기아자동차의 신차 계획이 없어 투자가 미비했고, 전자시장 역시 비슷했음. 내년에는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시장 창출의 일환으로 의료, 포장, 물류 분야 등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임.

• 비전로봇이 활성화될 전망임. 글로벌 기업들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제품 품질 혁신을 위해 비전 검사 로봇의 도입을 확정하고 있음.

• 기대되는 시장으로 철강과 OLED 분야가 있음. 철강 분야는 프로토 제작차 로봇의 도입을 실시하고 있으며, OLED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대기업의 투자 계획을 준비하고 있음.

• 델타 로봇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로봇 분야의 기대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음. 이는 컨베이어 위를 지나가는 식음료 물품을 캐치해 분류하거나 포장하는 로봇으로 독립적인 시장을 창출하고 있음.

• 로봇 부품의 외산 의존도와 업체의 과도한 경쟁은 국내 로봇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힘. 국산 로봇의 부족으로 외산 로봇의 구매가가 월등히 높아져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음. 따라 국가 정책을 통한 국산 부품의 개발붐과 로봇의 가격 다운이 필요함.

• 최근 제조기업들은 품질 경영을 내세워 로봇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음. 원가절감 및 신뢰성 향상을 실현하고 생산성 증대와 품질 확보를 위한 고속 제품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중국 시장 내 인건비가 상승함으로써 인력을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음.

• 주력 시장은 자동차 분야로 일반 전자시장 및 소비재 시장에서 로봇자동화 적용은 아직 미비함.

• 향후 로봇의 트렌드는 산업용 로봇 제어기의 PC화, 병렬 링크 로봇의 응용 확대, 양팔 조립 로봇 개발 등이라는 의견이 있음.

•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직다관절 로봇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수평 다관절 로봇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국내 제조사 역시 수평다관절 로봇의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 외산은 수직 다관절 로봇, 용접로봇 기술력에 강세를 보이고 있음.

• 정부는 로봇 산업을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인지하고 있음. 대선 이후 정책적인 변화가 기대됨.

• 최근 로봇의 움직임은 인간과 비슷한 유연성을 선보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지만, 지능적인 면에서는 오랜 기간 답보 상태. 해당 문제로 소프트웨어의 미숙함을 꼽기도 함.

• 제조의 패러다임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경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조업 로봇이 개발되고 있음. 더구나 인간과 협업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전개되고 있음.

한국 PLM 시장 현황
PLM 업계에서 말하는 2013년 대표 키워드는?
①IT ②중소기업 ③신시장 개척 ④모바일 애플리케이션 ⑤클라우드 서비스

• 2012년 국내 PLM 시장 규모는 7.1% 성장한 7,199억원으로 조사됨.

• 전기전차, 자동차 등 기간 산업에 주력했던 의존도에서 탈피해 조선, 플랜트 등 공략 시장을 다양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조선업계가 큰 강세를 보임.

•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이동 중에도 손쉬운 작업이 가능함. 점검 및 의사 결정을 빠르게 처리.

• 철강, 자동차 산업의 비중이 높고 조선, 플랜트, 에너지, 유틸리티, 중소기업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 빅 데이터 시대에 돌입해 PLM 시스템의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필요로 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 중소기업은 PLM을 사용하고 싶어도 고가로 인해 구매를 포기하는 상황 발생. 정부 지원을 통해 해결책 마련이 필요함.

•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차기 버전에 추가함.

• 현장에서 PLM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으로 마케팅 범위가 이동하고 있음. 중소기업과 관련된 특화된 제품도 개발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경기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없자 PLM을 통해 생산주기를 점검하자는 분위기가 있음. 생산 장비 투자보다 PLM을 통해 최적의 생산 환경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있음.

• 제조업 분야에 집중된 국내 PLM 시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춰져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임. 올해 7.1% 성장한 것 역시 의료, 건설, 플랜트 등 파트가 다양해서 얻게된 결과임.

• 이미 ERP를 도입해 PLM 도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음. 호환성 여부, 재투자에 따른 비용 지출 등 손익을 분명히 따져 꼼꼼하게 점검하는 추세임.

• IT가 발전함에 따라 PLM과의 융합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함으로써 IT 발전 속도와 보폭을 맞춰나가고 있음. 향후 소셜 네트워크, 컴플라이언스, 지속가능 성장 등 PLM의 미래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인지되고 있음.

• PLM의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구매자가 사전에 생산량, 원가절감, 설치 구성도를 파악할 수 있다. 화면에 보여주는 단순 결과가 아닌 분석표로 출력돼 진정성을 높였음. 논리적 분석의 리포트를 제공함.


한국 서보모터/드라이브 시장 현황
서보모터/드라이브 업계에서 말하는 2013년 대표 키워드는?
①네트워크 ②고속화 ③가격 ④중국 시장 ⑤정부지원

• 2012년 국내 서보모터/드라이브 시장 규모는 2.9 성장한 2,387억원으로 조사됨. 전년도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임.

• 서보모터/드라이브 업계는 전년도와 비슷한 매출 결과를 보여 대기업의 설비 투자 보류에 따른 영향을 다른 업종에 비해 많이 받았음. 2013년 매출 목표 역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대선 이후 정책 변화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음.

• 통신형 서보의 점유율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 EtherCAT 기반의 로터리 및 리니어 서보 개발로 시장 점유율 여론 몰이가 한창임.

• 주력 시장인 반도체/FPD 시장이 올해 성과가 좋지 못하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FPD 역시 투자가 감소했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서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판단됨.

• 국내 시장은 외산 브랜드가 잠식한 상태로 국내 브랜드는 저가형 제품군으로만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음. 자동화 시작과 함께 일본산 제품이 시장을 점유했기에, 국산품의 공략이 쉽지 않음. 따라서 틈새시장 혹은 전용기 시장을 타깃 포인트로 지정하고 있음.

• 서보모터/드라이브 업계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곳은 FPD,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학 등이지만 대부분 특정 시장에 집중하는 편임. OLED, 모바일 시장이 떠오르는 시장으로 급부상함.

• 유럽 업체들은 반도체, FPD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달한 한국 잠식을 위해 다방면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 한국 시장을 선점하면 중국, 동남아 등 인접국으로서의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 한국 시장이 논란과 이슈가 가득한 시장으로 활용되고 있음.

• 네트워크가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 기존 펄스 방식에서 네트워크로 전환되면서 제어기의 구속을 받지 않는 서보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음. 따라 무선 네트워크를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음. 통신 여부에 따라서 제품의 성능 평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이고, 원격을 통한 제어가 가능해지고 있음.

• 필드버스 통신 방식은 사라지는 추세임. 이더넷 방식의 통신 프로토콜이 사용되고 있음.

• 생산과 관련된 에너지절감 과제에 서보드라이브가 해답이 되고 있음.

• 국내 서보 업체들은 정부 기관이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음. 투자 확대, 기술 개발, 라인업 다양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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