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파이맥스, 광계측 전문장비로 꾸준한 성장세
  • 월간 FA저널
  • 승인 2013.10.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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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 시장 활성화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장
 



파이맥스(PIMACS)는 정밀 분석 및 측정 장비 개발을 목표로 1999년 경희대 김해동 교수(현, 파이맥스 기술연구소장)가 창업해 현재까지 약 50여종의 다양한 광계측, 인라인 측정, 의료용 측정 장비 등을 개발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자동화 업계에 이어지고 있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파이맥스는 지금까지 80억원의 계약고를 올린 상태며, 올해 말까지 초기 목표로 삼았던 120억원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는 등 그 활약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민 선 기자


“일본 지진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이 당면한 어려움을 직접 목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절약 및 효율화에 국가적인 지원이 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최근 LED 조명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


석범규 부장의 언급처럼 최근 LED와 관련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이와 더불어 업계에서 LED 조명의 생산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한 생산라인의 확충이 분주한 상황이다. 물론 이에 따른 다양한 국가들의 수요 또한 필연적으로 증가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석 부장은 “국내에서도 새로운 정부의 시작과 함께 에너지절약 분위기에 따라 LED 조명 시장의 활성화가 확연히 관찰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올해 국내 굴지의 몇몇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BOE 등의 투자 증가로 올해 매출 급상승의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LED 조명 생산라인에서의 자동화 시스템 수요 증가

파이맥스는 현재 크게 두 축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계측 관련 장비와 반도체 및 FPD 생산라인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화학물질의 정확한 농도 측정 및 사용량 조절 장비가 바로 그 대표적인 제품라인이다.


특히, 조명 측정을 위한 대형 배광측정 시스템(Goniophotometer), 전광속 측정용 적분구 시스템(Total Luminous Flux Measuring Integrating Sphere Sys tem) 등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의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계 및 제작을 시작해 국내 조명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파이맥스의 대표적인 자동화 장비 중 하나인 LED 조명 생산라인 자동화 검사 시스템은 파이맥스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이다. 석 부장은 “최근 LED 조명의 생산가격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당사의 주력 제품인 LED 조명 생산라인 자동화 검사 시스템은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생산라인에서 자동으로 규격에 맞는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제품은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미러타입 배광분포 측정 시스템과 함께 반도체 인라인에서의 화학물질 농도분석 장비도 생산한다. 미러타입 배광분포 측정 시스템은 시료의 크기에 따라 9300, 9500, 9700 모델로 나뉘며, 최근 국내외로 납품이 확정될 만큼 시장에서의 반응이 상당하다. 인라인 화학물질 농도분석 시스템의 경우 현재 삼성, LG 및 중국 BOE에서 기준 장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 유수의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핵심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의료용 장비 생산 통해 틈새시장 공략

파이맥스는 LED 조명 관련 자동화 장비로도 업계에서는 쟁쟁한 경쟁을 이어오고 있지만, 이 외에도 태양광 관련 장비도 생산 중에 있다.


기준 태양전지 교정시스템은 1차 표준 램프로 솔라 시뮬레이터를 자체 교정해 솔라셀을 측정 및 교정하고 기준 솔라셀을 제작하는 다목적 장비로 IEC, JIS, ASTM 규격 등 국내외 표준규격에 부합되는 제품규격과 제원을 갖추고 있다.


한편, 파이맥스에서 새로 시작하는 사업부 중 하나인 생명과학부(가칭)의 시작도 기대를 걸고 있다. 석 부장은 “생명과학부에서는 가정용, 의료용 장비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기대수명의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새로운 제품 출시에 따른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외 영업망 확충 및 홍보 활동 강화

“현재 관련 시장에서는 7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 저조로 파이맥스에서도 약간의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반도체 생산라인의 투자 확대와 더불어 LED 조명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이미 상당한 매출을 달성한 상황이고 올해 말까지 목표 매출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 부장은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안정세에 접어든 상황으로 당사는 국외 영업망 확충 및 각 국가별 수요에 맞는 적정 가격대의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외에서는 아직 당사의 브랜드 가치가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마케팅 및 홍보 활동 강화에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석 부장은 국내에서의 활동에도 더 내실을 다질 것을 강조했다. 그는 “당사는 창업 후 약 14여년 동안 초기 멤버들이 모두 남아 활약하고 있을 만큼 사람을 중시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문화가 강하다”며, “이러한 노력이 최근 당사의 꾸준한 성장세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석 부장에 따르면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향후 회사의 규모가 커지더라도 믿고 의지하며 더 단단한 회사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파이맥스는 내년에 새롭게 출범하는 사업부인 생명과학부를 포함해 경기도 퇴계원 인근에 새롭게 공장 준설을 앞두고 있어 재창업을 선포하는 뜻 깊은 한 해인 2014년을 기다리고 있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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