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부 문화로 주목받는 ‘탄소포인트제’ 기부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12.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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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개개인이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가정, 상업시설, 기업이 자발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자체로부터 제공받는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다. 최근 탄소포인트가 기부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원시 791세대, '탄소 포인트제' 인센티브 1,132만 원 기부 

[Industy News 이건오 기자]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수원시 791세대가 2017년 상반기분 인센티브 1100만 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 791세대가 2017년 상반기분 인센티브 1100만 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 조인상 환경국장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성훈 전략본부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기부’를 선택한 시민들이 모은 것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수원시민 113세대에 지정 기부된다. 수원시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는 2011년부터 이날까지 13회에 걸쳐 1억1,700만 원을 기부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상가 등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을 줄이고 그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연 2회 받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현재 수원시 5만 7124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고 2017년 상반기 동안 7,596t 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수원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가정이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 “탄소포인트 기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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