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도입, 약 3,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1.09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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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도입으로 경기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현재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들이 ICT 기술을 확보한 민간기업에 발주해 실행되기 때문인데, 한국은행의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면 2,694개의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서비스 도입해 시정 홍보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올해 서울시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4차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행정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 이를 위해 정보화사업 842개에 총 2,121억원을 투자키로 했는데, 전년 대비 3.5% 증가한 규모다. 

서울시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행정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dreamstime]
서울시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행정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dreamstime]

취업유발계수는 10억원의 재화를 산출할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고용자 수다. 2014년 한국은행이 발표한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취업유발계수는 12.7명이다. 이번 계획으로 우선 시민들이 인공지능이 결합된 챗봇(Chatbot)과 시정 관련 대화를 주고 받는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서비스’가 도입된다. 이때 카카오톡, 네이버톡 등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메신저를 활용한다. 서울시는 올해 4개년 계획을 세우고 하반기에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북촌에서 시작해 금천‧홍대‧신촌‧이대‧강남, 노원‧용산‧은평‧서대문 4개 자치구와, 서울로7017, 어린이대공원, 전통시장 등으로 확대한 ‘사물인터넷(IoT) 도시 조성’ 실증지역을 올해 7개소 추가 조성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제각각 분산 운영된 전산실을 통합하기 위해 상암동에 ‘제2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한 가운데 올해는 도시교통본부 전산실의 전산장비를 제2데이터센터로 이전‧통합한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센터 인프라구축과 정보자원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또 ‘초고속정보통신망 인프라 구축’, ‘서울시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행정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842개 정보화사업은 기관별로 서울시 298개 사업 1,169억원이, 25개 자치구 489개 672억원, 투자‧출연기관은 55개 사업에 280억원이 투입된다. 유형별로는 시스템구축, S/W 개발, 정보통신 과 정보보안,  운영 및 유지관리 등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정보화사업의 상세한 사업계획과 발주일정 등을 관련 기업과 시민들에게 사전 안내하는 '2018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설명회는 시민, ICT기업 등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은 서울시 각 기관의 정보화사업 발주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현장에서 사업 담당자들과 1대1 상담도 받을 수 있어 사업 참여를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위해 당일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회를 생중계한다. 설명회 종료 후에는 올해 추진 예정인 842건의 정보화사업 목록과 사업 내용에 관한 상세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홈페이지에는 회원가입한 기업들이 홍보할 수 있도록 ICT기업 홍보게시판도 운영한다. 또 서울시 각 사업부서에서 기술문의, 시장정보 등을 얻을 수 있도록 해당기업의 관심사업 등록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같은 정보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도시문제 해결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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