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문서 오타 검사에서 전기차 산업에도 적용 활발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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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적으로 진보하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가 구글과 LINE, 아마존으로 차례로 판매되고, 소니는 AI탑재 강아지형 로보트 aibo를 발표하는 등 우리의 생활에 침투해 오고 있다. 일본스마트공장 엑스포와 함께 개최되고 있는 자동차월드에서도 AI가 주된 화두로 등장했다.

[2018 Japan Special] AI가 차세대 기술 핵심

[도쿄(일본),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공장에서 생산이상을 탐지하는 AI와, AI를 구사하고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그리고 자율주행 등 전기차업계에도 인공지능의 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1월 17일부터 3일간 도쿄빅사이트에서는 일본스마트공장 엑스포, 로보덱스, 오토모티브월드가 개최돼 공장라인 전용 AI를 탑재하고 활용한 제품과 솔루션, AI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의 일렉트로닉스 자동차 등이 공개되고 있다. 일본경제 핵심이기도 한 자동차 산업과 새로운 영역의 가치사슬, 또 4차 산업혁명이 주요 기술이 반영된 친환경 전기차 산업 활성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이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전기차와 웨어러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고, 기술발전의 추이가 빨라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사진=Industry News]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이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전기차와 웨어러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고, 기술발전의 추이가 빨라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사진=Industry News]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부분은 AI와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대거 반영된 제품들의 출시 경향이다. 일례로 네크스텝솔루션은 생산 라인의 검품과 오자 탈자 등의 교정교열에 인공지능 활용사례와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네크스텝은 생산라인에서 양품과 불량품을 자동으로 외관검사하고 불량원인을 카테고리화 하는 기술이나, 오자탈자와 문맥의 잘못을 체크하며, 과거 문서와의 차이점을 추출하는 기술 등을 활용해 업계의 과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스토라도 비전은 드라이버의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에 AI를 반영했다. 졸음운전을 판별하는 얼굴 검출기술에 AI를 적용,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일본 내 최고의 고정밀도를 자랑한다. 이런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토라도 비전은 IR카메라를 활용한 차내 승객 모니터, 심층신경네트워크(DNN)을 활용한 졸음예보 모델의 개발에 돌입했다.

AI하야부사는 AI와 기계학습에 따른 검사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의 화상처리 소프트웨어나 패턴 매칭주체의 처리에서 판단이 어려웠던 검사를 결함 값을 추출해서 비교함으로써 고정밀도를 유지하고, 고속으로 판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숙련된 검사원만이 가능했던 미묘한 판정도 정확하게 하게 됐고, 사람과 달리 실수도 없다. 검사 효율의 향상과 인원삭감, 인력부족에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대만기업 솔로몬 관계자는 "머신비전 데이터를 활용하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자기학습을 하는 솔루션이 차세대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사진=Industry News]
대만기업 솔로몬 관계자는 "머신비전 데이터를 활용하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자기학습을 하는 솔루션이 차세대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사진=Industry News]

대만 기업 솔로몬 역시 AI를 활용한 3D Vision 시스템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판단할 수 없는 기계 수명이나 고장 예측 진단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솔로몬 관계자는 “결국 머신비전 데이터를 활용하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자기학습을 하는 현재의 솔로몬과 같은 솔루션이 차세대 기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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