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음악 플랫폼 연내 론칭… AI·5G·블록체인 등 미래기술 도입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2.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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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3사와 손잡고 ICT 기술을 적용하는 등 콘텐츠의 창작과 유통,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정립해 차별화된 음악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는 국내 음악 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 New ICT 도입해 음악 사업 진출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SK텔레콤은 연내 음악 플랫폼 서비스를 신규 론칭한다. AI·5G·블록체인 등 미래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보다 진화된 형태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도록 AI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할 계획이다"라면서 "신규 음악 플랫폼을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와 연동해 음성 인식 스피커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의 핵심 컨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5G와 함께 활성화될 AR/VR 등 미래 영상 기술을 활용해 ‘보는 음악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협약식에 참가한 (왼쪽부터) JYP 정욱 대표, 빅히트 방시혁 대표, SK텔레콤 노종원 유니콘랩스장, SM 김영민 총괄사장. [사진=SK텔레콤]
협약식에 참가한 (왼쪽부터) JYP 정욱 대표, 빅히트 방시혁 대표, SK텔레콤 노종원 유니콘랩스장, SM 김영민 총괄사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음악서비스와 함께 자사 및 관계사의 다양한 상품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다. 예를 들어 통신, 스마트홈, 영상(Oksusu), 커머스(11번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어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차별적 고객 혜택 패키지 개발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엔터테인먼트 3사는 K-POP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아티스트들이 비디오 컨텐츠를 활용해 해외 팬 층을 넓혀갈 수 있도록 4사가 힘을 합칠 계획이며, 아시아 시장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새로운 음악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음원 저작권 보호와 거래 기록 투명화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거래 비용을 절감해 창작자의 권리를 확대할 수 있다.

블록 체인 기술은 음악 유통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개념적으로만 논의된 바 있어 주요 음악 플랫폼 사업자가 전면적으로 도입할 경우 음악 산업에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데이터 기반 음악 콘텐츠 사업도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 음악 콘텐츠 사업이란 이용자들의 아티스트 선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공연ㆍ굿즈 등 콘텐츠 파생 상품을 새롭게 기획ㆍ제작해 아티스트와 사업자 모두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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