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I 분야 강점 보유로 해양, 제약, 식품 등 국내 시장 장악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2.23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이어 일렉트로닉스 코리아는 특화시장에 최적화된 HMI 제품군을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으로 설계 및 생산하고 있다.

기술력과 매력적인 가격으로 무장, 스마트 팩토리 구현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제조혁신은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글로벌 패러다임이다. 흔히 말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은 제조 경쟁력 강화라는 핵심가치를 위해 추진되는 범국가적 아젠다가 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 산업자동화 시장에서는 탄탄한 기술력과 매력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베이어 일렉트로닉스이다.

베이어 일렉트로닉스의 X2 Series HMI는 열악한 해양시장이나 특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기로 알려졌다. [사진=Industry News]

스웨덴에 뿌리를 두고 있는 베이어 일렉트로닉스는 1981년 이후 고객 입장에 맞춰 고품질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자동화와 데이터 통신에 특화된 경험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지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특히 HMI 분야에서 특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HMI는 터치 스크린을 적용해 사용자가 현장 라인에 있는 각종 생산 장비의 작동 상태를 그래픽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바로 취할 수 있어 스마트 팩토리 구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기다.

베이어 일렉트로닉스의 주력 제품 X2 Series
베이어 일렉트로닉스는 HMI 가운데서도 마린(Marine) 및 러기드(Rugged)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화 시장에 고객 요구 사항 및 시스템 환경별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 확보인  X2 Base, X2 Pro, X2 Control, X2 Motion, X2 Marine, X2 Extreme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선박 등 열악한 해양시장에 사용되는 X2 Extreme은 -30°C에서 +70°C까지의 작동 온도, 4G의 높은 진동 및 고압 워시 기능을 포함한다. 현재 7, 12 및 15인치 크기로 제공되며, 고성능 버전은 통합 CODESYS PLC 기능을 제공한다.

X2 모델 플랫폼을 신규 개발함으로써, 최신 기술을 채택하여 시스템의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가격적인 경쟁력 증대는 물론 기존 대비 성능 부분도 2배 이상 향상됐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그래픽 부분에서도 벡터기반 오브젝트 라이브러리를 지원하여 선명한 그래픽 UI 구성을 지원하며, .NET 오픈 플랫폼을 채택하여 오브젝트별 설정 극대화, 자체 SQLite DB 지원을 통한 레포팅, 레시피, 이력추적 등 고객이 요구하는 템플릿이 100% 지원 가능하다. 또한 C# Script 지원을 통한 특수 기능에 대한 최적화된 기능 구현할 수 있다.

베이어 일렉트로닉스는 선박 시장의 주요애플리케이션은 IMO 및 USCG의 환경 규제에 의해 설치 의무화된 평형수 제어 시스템인 BWTS(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황산화물 및 질소산화물 등 엔진 배기 가스 세정 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과 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우 부장은 "베이어 일렉트로닉스이 지닌 HMI 제품군은 열악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기기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Industry News]

스마트 팩토리에 기반한 핵심 기술 보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는 스마트 팩토리다. 베이어 일렉트로닉스도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아낌없이 노력을 하고 있다. 베이어 일렉트로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기반한 클라우드 플랫폼에 선택형 대쉬보드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각 필드의 테그 데이터의 성격,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그래프, 챠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의 시각적 가공이 가능하며, 정보에 대한 효율성을 증가시킨다. 생성된 대쉬보드를 클라우드에 올려 놓고 QR 코드를 읽으면 등록된 대쉬보드는 모바일폰, 패드, 피시등에서 원활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베이어 일렉트로닉스은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필드 장비들의 알람 이벤트, 태그 데이터를 크라우드에 전송하거나, 로그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단뱡향 모니터링 서비스에서, 테그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필드 장비에 전송하여 제어하는 양방향 모니터링 및 제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력과 인지도를 가지고 2014년 한국지사 베이어 일렉트로닉스 코리아가 설립됐다. 김성우 베이어 일렉트로닉스 코리아 부장은 "베이어 일렉트로닉스이 지닌 HMI 제품군은 까다로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최적으로 반영했다. 세대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라며 "특히 해양산업분야는 열악한 환경, 진동 등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기기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양산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베이어 일렉트로닉스 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제품의 기술력 때문이다. 김성우 부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LNG선에는 DF(DualFuel) 엔진이 사용되고 있다. DF엔진에 적합한 익스트림 모델이 개발돼 관련 수요처에 공급되고 있다. 또 고품질을 요구하는 특화시장에서도 최적화된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베이어 일렉트로닉스 코리아는 해양산업 시장뿐만 아니라 무한 확장성, 개방형 플랫폼, 통합성 등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약, 포장, 식품, 반도체, ESS 등의 국내 시장으로도 포지션을 넓혀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