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위해 외교부-환경부 머리 맞댄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3.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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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환경부는 양 부처 장관 주재로 ‘외교부-환경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대응, 환경분야 해외진출 및 양자협력 등 환경 분야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해 양 부처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외교 분야의 실질적·지속적 협력 이행 방안 모색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양 부처는 서로의 정책수단을 연계해 다양한 협력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국제회의 등에서 새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 및 노력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기후변화 파리협정 이행지침 마련을 위한 후속협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환경부 김은경 장관,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부처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사진=외교부]

또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수립시 SDGs 이행 관련 목표가 적절히 반영되고, 국제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환경분야 산업 및 인력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중국 협력 등 양자 협력 증진을 위해 활발한 정보 공유 및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은 현재 국제사회가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의제로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국내외적인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양 부처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경화 장관은 “장관급 정책협의회 개최뿐 아니라 실, 국장 및 실무급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부의 국내적 노력과 외교부의 국제적 노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모범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원활한 업무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외교부와 환경부는 양 부처 장관 주재로 ‘외교부-환경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환경부 김은경 장관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고, 전세계적인 쟁점인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협상·대응 등을 위해 양 부처간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특히, 국민 건강보호와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 관련 대 중국 협력 강화를 위해 양 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김은경 장관은 환경 산업 및 인력의 해외진출과 WHO 아시아 환경보건센터 유치 등을 위해 외교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향후, 양 부처는 협력과제 이행을 위해 장관급 정책협의회와 함께 협력과제별로 활발한 국장급 이하 실무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환경적 모범국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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