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산 라인 다품종, 제한적인 수량 및 개별성이 특징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건설장비 제조업체 XCMG가 세계 최대 규모인 기중기 턴테이블 생산량 40대인 업계 최초의 지능형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XCMG는 건설장비 개발의 최전선에서 계속 활약하고, 지능형 제조(intelligent manufacturing, IM) 부문의 선두주자라는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대형 구조적 부품을 생산하는 업계 최초의 이 지능형 생산 라인은 20가지가 넘는 제품 유형을 생산할 수 있다. 100m 길이의 이 생산 라인은 유연한 화물 운반대에 168개의 앵커 포인트가 있다. 이를 통해 모든 단일 제품을 제자리에 고정하고, 기중기 턴테이블을 조립하는 데 필요한 18가지 조립 단계를 원활하게 완성시킨다.
화물 운반대를 이동시키는 지능형 레일 유도 차량이 자동으로 용접 작업대에 도킹되어 0.01도의 정확도로 생산 공정을 완료한다. 이 생산 라인에 배치된 각 기술자는 10대의 기계를 관리할 수 있으며, 연간 작업 마일리지는 1,933km(1,201마일)다.
XCMG 회장 겸 사장 Wang Min은 "새로운 지능형 생산 라인의 완성으로 건설장비 제조 부문의 세계적 선도기업이라는 자사의 입지가 확인됐다"라며 "지능형 제조(IM)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지금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제조 혁명을 무시하는 기업에 미래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XCMG의 새로운 생산 라인은 다품종, 제한적인 수량 및 개별성을 특징으로 하는 제조 산업의 지능형 제조(IM) 탐색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2017년, 중국은 세계 최대의 산업용 로봇 응용 시장으로 부상하며, 연간 판매량 120,000대(세계 생산량 중 약 3분의 1에 해)를 기록했다. 동시에 중국은 9년 연속 세계 최대의 수치제어 공작기계 소비국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전 세계 생산량 중 50%가 중국 공장에 설치된다. 지난 2년간 중국 공장의 평균 생산 효율성이 30% 증가했고, 에너지 효율성은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