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IEF서 에너지전환 실현 위한 정책 소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4.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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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제16차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장관회의에는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중국, 일본 등 51개 회원국 정부 대표, 석유수출국기구(OPEC)·국제에너지기구(IA) 등 14개 국제기구, 엑슨모빌·세브론 등 30개 국제 에너지기업이 참석했다. 

청정기술과 신기술 보급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 제안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이번에 개최된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4개 세션에 참가했으며,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직면하고 있는 신기술과 기존기술의 통합, 에너지의 안정성·효율성·지속가능성 확보 등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인호 차관은 ‘청정기술의 활용·보급’이란 주제 발표에 참가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에너지 기술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의 기술 자립화 사례와 에너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제16차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에 참석한 산업부 이인호 차관이 청정기술의 활용·보급 주제에 참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특히, 에너지 공급시스템의 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 에너지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향상시켜 경제발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에너지기술 개발에 힘써 왔음을 강조했다.

그 결과, 2009년에 5번째 원전 수출국, 2012년에는 설계부터 운영까지 완전한 기술자립에 성공했다. 또한, 석탄발전에서도 국산기술로 지어진 초초임계압 발전소를 2017년부터 운영해 석탄발전의 효율향상도 이뤄졌음을 설명했다.

앞으로는 재생에너지와 가스발전의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최우선 국가 주요의제로 삼아 추진 중이며, 에너지 전환 정책의 성패는 경제성 있는 발전단가 확보 여부에 달려있는 바 가스터빈 기술의 자립화, 재생에너지 기술의 혁신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태양광 웨이퍼 대면적화 기술, 6MW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시스템 등 재생에너지기술 개발을 추진 중임을 강조했다. 기존 기술과 새로운 기술의 통합적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석탄발전의 청정화를 위해 탈황·탈질·집진 설비 등 환경설비 기술을 개발 중이며, 현재 운영 중인 석탄발전에 대해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대대적인 성능개선을 통해 발전효율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A ICBM(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 빅데이터 , 모빌리티)’으로 대표되는 디지털기술을 에너지 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스마트 미터를 ‘20년까지 모든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청정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미국, 캐나다 등 8개 국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추진한 필리핀 도서지역에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시스템 보급사업 사례도 설명했다.

이인호 차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베트남 등 각국의 정부 대표를 만나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을 만나 양국간 협력관계가 정상회담 이후 한 층 강화했음을 평가하고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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