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일본 소프트뱅크와 재생에너지 협력 의견 교환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5.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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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5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전력망 연계, 원전안전과 해체 등 양국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면담,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방안 등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정의 회장과 면담을 갖고, 재생에너지 협력,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손 회장은 지난 8년간 재생에너지 공급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졌고,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에너지저장장치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백 장관도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의 비용, 불안정성 문제가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해결될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산업부 백운규 장관이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만나 동북아 수퍼그리드 협력방안과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분야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백운규 장관이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만나 동북아 수퍼그리드 협력방안과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분야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백 장관은 국가 간 전력망을 연계하는 ‘동북아 수퍼그리드’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입장을 문의했고, 손 회장은 기술적,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러시아, 몽골, 중국 등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여건 조성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또 백 장관은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한국의 강점을 소개하면서 소프트뱅크의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손회장은 지난해 유니콘 기업 등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1,000억 달러 규모로 출범시킨 바 있는데, 그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한국 투자를 위해 한국의 국부펀드, 연기금 등과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IoT와 AI, 스마트 로봇 등 소프트뱅크가 집중하고 있는 3대 투자분야를 설명하면서, 특히 AI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한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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