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후원으로 태양광 나눔발전소 건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5.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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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환경공익법인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가 삼성전자 임직원의 후원금을 기반으로 태양광 나눔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

발전소 운영 수익은 서울지역 취약아동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의 군자차량거무사무동 옥상에 태양광 나눔발전소가 준공됐다. 이 태양광 나눔발전소는 에너지평화가 삼성전자 임직원의 후원금을 통해 설립된 것이다.

에너지나눔과 평화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후원금으로 '태양광 나눔발전소' 3기를 새롭게 구축했다. [사진=에너지나눔과 평화]
에너지나눔과 평화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후원금으로 '태양광 나눔발전소' 3기를 새롭게 구축했다. 사진은 군자 차량기지위에 설치된 나눔발전소 전경 [사진=에너지나눔과 평화]

이번 나눔발전소는 총 495kW급 태양광발전소로 3개소에 분산 설치됐다.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에 87.04kW, 군자차량기지에 310.04kW, 신정차량기지에 97.92kW의 태양광 나눔발전소가 새롭게 구축됐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사업기간 가운데 발전소 부지발굴부터 준공까지 약 2년이 소요됐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의 협조가 이뤄지면서 이번에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건립하게 됐다.

총 495kW 규모의 나눔발전소는 연간 632MWh의 햇빛전력을 생산해 296ton의 탄소저감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10만그루의 소나무 식재 효과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햇빛 전력 판매 순익으로 연간 5,000만원씩 20년간 10억 규모가 모여 서울지역내 에너지빈곤층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약 8,000여명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에너지평화 관계자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성금을 뿌리삼고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적극적 지원을 줄기삼아 환경과 복지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공익나무를 심게되어 기쁘다”며, “건강한 나무가 모여 아름다운 숲을 조성하듯 나눔발전소가 더 깨끗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지난 2009년부터 총 16기 4,976kW 규모의 나눔발전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준공을 통해 19기 ,471kW 규모의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에너지평화가 지금까지 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조성한 나눔기금은 총 22억원으로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 15,000여명에 지원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년전 서울특별시로부터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으로 위촉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에너지관련 환경공익사업에 기여할 내용을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에너지평화의 나눔발전소’ 사업 참여를 결정하게 됐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서울교통공사의 적극적 협조아래 태양광 나눔발전소 구축 사업을 마무리 하게 됐다. 

15일 진행되는 준공식은 민관협치로 탄생시킨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의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준공식에는 모든 협치 기관 관계자가 참석할 전망이며, 나눔발전소를 상징하는 '나눔나무 완성하기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발전소 운영기관인 에너지평화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강서구 18개 지역아동센터 협의회와의 '기부약정식'도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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