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로봇, 경쟁력 있는 국산 로봇팔 응용기술 개발로 시장성 넓혀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5.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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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로봇이 지닌 철학은 로봇과 인간은 서로 공존하면서 공생하는 관계다. 거기에 인간은 늘 로봇을 리드하는 입장에 있어야 하며 로봇이 새로운 종으로 인간과 협력하고 공생하는 시대에, 인본주의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게 NT로봇이 지향하는 것이다.

로봇과 인간은 서로 공존하면서 공생하는 관계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NT로봇은 로봇 팔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로봇의 응용기술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NT로봇의 대표작은 로봇 본체로, 고속 병렬링크 로봇과 무인 물류운반 로봇, 양팔작업 로봇이 있다.

NT로봇에는 고속 병렬링크 로봇과 무인 물류운반 로봇, 양팔작업 로봇이 있다. [사진=NT로봇]

고속 병렬링크 로봇은 컨베이어에 흘러가는 작업물을 흡착 및 파지해 다른 컨베이어나 포장용기로 고속운반하는 Pick & Place 작업에 최적인 병렬링크 구조의 로봇이다. 식품, 제약품, 화장품 산업 등에 사용되며 장시간 고속 작업에 견딜 수 있다. 로봇 근방에 설치된 카메라로 작업물의 종류와 위치를 인식할 수 있다.

무인 물류운반 로봇은 바닥에 가이드 라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물류운반 로봇으로 운반 경로를 간단히 변경할 수 있다. 레이저 스캐너로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운반 경로를 만들며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천정에 부착된 랜드마크를 인식해 로봇이 지나가는 절대적인 위치를 알 수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미리 입력한 로봇의 경유 지점과 도착 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 충전스테이션이 있어 자동 도킹과 충전이 가능하다. 운반 질량 100kg, 운반속도 800mm/sec이 가능하다.

양팔작업 로봇은 한 팔에 비해 양팔을 이용하면 보다 지능적이고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며 로봇작업에 수반되는 전용 지그나 주변장치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팔로 40kg까지 작업물을 핸들링할 수 있으며 작업 목적에 따라 로봇 핸드, 로봇 비전, 힘 센서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김경환 박사는 "로봇이 새로운 종으로 인간과 협력하고 공생하는 시대에, 인본주의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NT로봇의 김경환 박사는 “로봇과 인간은 서로 공존하면서 공생하는 관계다. 거기에 인간은 늘 로봇을 리드하는 입장에 있어야 한다"며, 엔티로봇이 지닌 철학을 설명했다. 로봇이 새로운 종으로 인간과 협력하고 공생하는 시대에, 인본주의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것이 김 박사의 바람이다. 

NT로봇의 로봇 응용기술을 보면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논스톱 외관검사 로봇은 카메라를 장착하고 제품의 외관검사를 고속으로 반복하는 6축 로봇이다. 비전 검사는 육안 검사에 비해 균일한 품질의 고속 검사가 가능하며, 카메라를 검사 위치로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검사 위치와 순서를 로봇 티칭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다. 논스톱 기능을 이용해 여러 검사 위치를 무정치 통과하며 조립 오류와 표면 상태 등을 검사할 수 있다. 이력 조회 기능으로 검사 결과를 상세히 알 수 있으며 이를 제품 수리 시에 활용도 가능하다.

비정렬 피킹 로봇은 박스에 담긴 비정렬 상태의 부품을 3차원 비전으로 인식한 후에 로봇 핸드로 하나씩 픽업하는 지능형 로봇이며 힘제어 로봇은 로봇 끝에 힘 센서를 부착해 접촉 작업 시에 발생하는 힘을 측정해 로봇의 직접교시나 힘 제어가 가능하다. 끝으로 보급형 6축 힘센서는 센서의 중심 축에 가해지는 3방향의 힘과 3방향의 회전력을 측정하는 6축 힘 센서다. 측정결과가 RS422 통신으로 디지털 출력이 가능하다.

물류운반을 할 경우에도 로봇은 종종 사용되어진다. 가령 병원에는 다양한 형태의 물류가 혼재되어 있다. 예를 들면 S병원에는100만종 이상의 물류가 존재한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운반 자동화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운반 자동화는 의료 검체, 서류 등 제한적으로 실시하며 여러 운반 자동화 방식이 공존, 비용 절감 방식을 모색 중에 있다.

한편 항암제 조제로봇시스템에 적용되는 로봇은 클린 사양과 멸균 사양을 모두 충족시켜야 되는 만큼 고가의 로봇과 주변 설비들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스템 자체의 가격이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어 약제부에서 도입하기가 만만치 않다. NT로봇이 직접 개발한 항암제 조제로봇시스템은 양팔, 외팔 등 여러 타입의 클린·멸균 로봇을 적용함으로써 시스템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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