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책과 재생에너지 3020 위한 PV월드포럼 및 배출권·ESS 세미나 열린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6.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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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환경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파리기후협약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기온상승을 억제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세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기후산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동향에서 ESS 및 배출권 시장 분석과 전망 공개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신기후체제는 분산형 전원의 가치를 드높이고, 에너지 전환의 수요를 앞당기고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유래 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배출권 거래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역시 국가 산업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발전하고 있다. 

파리기후협약 이후 공고해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화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더불어 차세대 전력망인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 산업에 대한 고도화 방안도 모색된다.

PV월드포럼, 태양광 톱티어 기업들의 성공 전략 공개
오는 6월 14일 한 해 동안의 태양광 산업의 기술과 트렌드 등 성과와 전망을 제시하는 PV월드포럼(PV WORLD FORUM)이 개막한다. PV월드포럼은 국내 태양광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PV전문 포럼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해 매년 4,500여명 이상의 청중이 참가하고 있다.

10회를 맞는 올해 PV 월드포럼은 3020 정책 발표 이후 신재생에너지 정책방향에서 REC 운영을 통한 수익 극대화, 또 크라우드 펀딩 등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태양광 금융 등에 이르기까지 25개의 프로그램이 3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에너지공사가 3020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RPS, 분산전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이해를 돕고,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한화큐셀코리아, 신성이엔지와 LG전자, 진코솔라와 GCL 등의 세계적인 모듈 기업 관계자들이 스마트 솔라 시티, 양면발전과 고효율 태양광 모듈 동향을 소개한다.

2018 PV 월드포럼이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2017 PV 월드포럼 전경.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18 PV 월드포럼이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2017 PV 월드포럼 전경.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특화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의 전략도 공개된다. 한화에너지와 대건소프트는 ESS를, 선진국의 태양광 프로젝트 솔루션에 대해 REC와 TUV라인란드코리아가, 국내 태양광발전에 대해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와 메가솔라, 이노클래스가 각각의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LS산전과 네모이엔지 등 수상태양광 기업, 영농형 태양광 과제를 진행 중인 녹색에너지연구원, 트래커 분야의 성창, 인버터에 솔라엣지, 펀딩 등 금융상품에 대해서 솔라커넥터는 각 부문별 성공사례를 밝힐 예정이다. 

최근 주목받는 수요반응과 가상발전소, P2P방식의 에너지 거래는 파란에너지와 바이드뮬러재팬이 강연을 맡고, 지역단위 태양광 보급의 주역인 협동조합형 태양광발전소에 대해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의 강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일본, 중국 등 국내외 25명의 태양광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올해 PV월드포럼을 통해 업계전망, 최신기술, 시장동향, 국가 및 국제 에너지 정책 등 다양한 전략과 2019년 글로벌 태양광 트렌드를 공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SS 혁신성장을 논의하는 ‘ESS 세미나’
ESS 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혁신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세미나가 펼쳐진다. 한국ESS산업 진흥회(이하 ESS진흥회)는 6월 14일 킨텍스 제1전시장 207호에서 세계에너지저장시스템엑스포 부대행사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에너지신산업의 대표주자인 ESS산업은 최근 발표된 RPS 제도 개정안을 통해 경제성이 높은 산업으로 분류돼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분야이다.

최창호 한국ESS산업진흥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정책, 기술, 비즈니스 모델, 해외 동향 등의 최신 정보 교류와 세부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된다”며, “국내 ESS 산업은 그동안 정부의 육성 및 지원 정책에 따라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제는 보다 향상된 기술 개발과 노하우 축적에 매진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이 같은 ESS 산업 정책 방향과 추진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과에서 밝힌다. 신재생에너지연계 가중치를 비롯해 ESS 산업 활성화 대책들이 상세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세계 ESS 동향과 국내 ESS 연구과제도 소개된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ESS 글로벌 트렌드와 구축 사례, 또 국내 ESS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와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미국 등 해외 피크부하저감(Peak Shaving) 기술과 FR 현황에 대한 소개도 있다. 관련해 국내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벽산파워와 제니스텍, 에스에이티가 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이밖에 한양이 국내 100MW급 태양광연계 ESS 추진 계획에 대해 ESS진흥회에서 태양광, ESS, DR 융복합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조명하고, 베트남 녹색혁신개발센터에서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2018 PV 월드포럼이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2017 PV 월드포럼 전경.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18 PV 월드포럼이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2017 PV 월드포럼 전경.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배출권 세미나' 탄소시장 핫이슈 집중점검
국내 배출권 기업이 알아야 할 탄소시장 핫이슈와 대응전략이 공유된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2018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배출권거래제 핫이슈와 대응전략’을 소개한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시장기반 정책수단인 배출권거래제는 지난 2015년 국내에 도입돼 시행 4년째를 맞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제2차 계획기간 배출권 할당계획과 6월 수정·보완돼 확정 예정인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해외 배출권의 국내 탄소시장 활용 전략이 공개된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으로 본격 화해무드가 무르익은 남북한 관계를 고려, 북한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북한의 전력공급은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어, 감축 협력 방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기업의 CSR과 연계한 탄소배출권 사업추진 전략도 제시돼 국내 배출권거래제와 기업들의 기후산업 대응역량을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배출권거래제 관련 기업들에게 유용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면서 “배출권거래제, 탄소시장, 온실가스감축사업 관계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출권거래제 핫이슈와 대응전략을 소개할 배출권 세미나는 오는 6월 15일 킨텍스 제1전시장 207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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