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00MW 동해안 해상풍력 실증단지개발 R&D 선정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6.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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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영덕군과 경북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와 해상풍력 자원 평가 기술 개발 R&D 선정돼 풍력단지 건설에 나선다.

2020년까지 40억원 투입, 주민 참여를 통한 상생 모델 제시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경상북도(이하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하는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경북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공모사업은 정부 재생’너지 3020 이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상풍력 단지를 계획 및 개발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경북도는 영덕군,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에너지 전문기관과 함께 경북컨소시엄을 구성해 경북 영덕군 해역의 우수한 풍황, 한전 계통연계 방안, 전파영향 평가, 상생 발전모델, 개발, 해상풍력 단지설계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경북도가 100MW 이상의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에 나선다. [사진=pixabay]
경북도가 100MW 이상의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에 나선다. [사진=pixabay]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 설비는 18.8GW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9%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주력 기종이 대형화로 설치되는 추세로 2030년까지 129GW(6,530억달러)로 수요가 급성장 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발전 비율을 2017년 기준 1.2GW(8%)에서 2030년까지 17.7GW(28%)까지 확대 보급하기 위해 해상풍력의 REC 가중치를 상향하는 등 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경북 영덕군 창포리 인근 해역에 총사업비 경북도, 동해안 해상풍력 실증단지개발 R&D 공모에 선정 40억원을 투입해 후보지 풍황조사 및 분석, 전파 영향도 평가, 해저지반 조사, 입지 적합성, 하부구조물 방식, 유지보수 방안, 주민 수용성 확대방안, 최적의 설계 등에 대해 3년간 종합적으로 검토 연구 후 100MW 이상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해상풍력 인증 및 연구센터 건립, 해상풍력 연관 산업 집적 단지 조성, 해상풍력 플랜트 건설, 주민 참여형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의 철강․건설․조선 등 연관 산업 육성과 고용창출 효과를 유도하는 한편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을 풍력단지 건설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풍력산업 특구로 지정해서 국내 풍력발전기 실증 및 보급, 전문기술 인력양성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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