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진공열처리, MES로 영업·생산·품질관리 등 투명한 관리… 매출 급상승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6.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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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진공열처리는 직원 30명 내외로 구성된 소규모 업체로 2015년 제조실행시스템(MES :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Shop Floor)을 설치했다. 제조실행시스템을 구축한 후 인력관리 문제도 해결함과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 효율화해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

MES, 실시간 모니터링, 제어, 물류와 작업내역 추적관리 등 초점을 맞춘 현장 시스템 구축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센서 등 기술 발전, 모바일・SNS 확산 및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생산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영향력 확대에 대비할 수 있는 ‘스마트’한 제조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 보쉬 등과 같이 업력이 길고 시장대응 능력이 우수한 전통 제조업체들은 지능화된 기계를 활용해 기존 제조 공정을 더욱 고도화시켰고, 쿠트스마트, 아디다스와 같은 업체들은 소비자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도의 기술을 활용하여 벨류 체인을 최적화했다.  

금속제품 열처리 전문기업인 새한진공열처리는 MES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에 대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사진=새한진공열처리]
금속제품 열처리 전문기업인 새한진공열처리는 MES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에 대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새한진공열처리 관계자는 MES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새한진공열처리]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로 스마트한 제조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의 투자의지가 약하고 기술수준이 높지 않아 해외 수준의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을 아직 보유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성공한 기업 사례들이 종종 언론에 보도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새한진공열처리다.

새한진공열처리는 1987년에 설립된 종합열처리 회사다. 직원 30명 내외로 구성된 소규모 업체로 2015년 제조실행시스템을 설치했다. 제조실행시스템은 환경의 실시간 모니터링, 제어, 물류와 작업내역 추적관리, 상태파악, 불량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기술 중의 하나다.

중소기업이 그러하듯이 회사 운영 시 가장 힘든 점이 인력 관리다. 대부분 영업부터 생산, 품질관리, 납품에 이르기까지 전체 과정을 관리하기가 어려워 수기로 기록하고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오류가 많아지고 불량품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제조업체인 경우 인건비가 싼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고 직원들끼리 의사소통이 안되는 경우도 많으며 심지어 어느 근로자가 어떤 작업을 했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 발생한다. 공장 전체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부서가 없어서 한 사람이 무리하게 업무를 맡아서 일처리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새한진공열처리도 예외는 아니다.  

새한진공열처리 이상일 대표는 스마트 공장 특별 좌담회에서 "기업에 필요한 부분은 생산성이다. 대부분 제조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때문에 이들과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부 지원 1억원과 자비 부담 4천만원으로 제조실행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2015년 스마트 팩토리 핵심 기술 중의 하나인 제조실행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이와 관련해 이상일 대표는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 효율화해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용 절감을 달성하고 빠르게 변하는 외부 환경과 고급화하는 고객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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