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2014 세미콘코리아’ 참가해 통합 자동화 솔루션 전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4.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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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반도체 제조기술력으로 자동화 선도기업으로의 입지 다진다!

지멘스는 지난 2월 12월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4 세미콘코리아’에 참가해 반도체와 관련한 지멘스의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전시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지멘스는 PLC 컨트롤러, 산업용 PC, 스마트 MCC, 통합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군을 현장 적용 솔루션으로 소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 민 선 기자



지멘스는 이번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MEMS 산업의 제조/생산,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전 단계에 걸쳐 적용 가능한 최신 산업용 컴퓨터, PLC 컨트롤러, 리던던시(Redundancy), 보안 및 안전,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총망라한 통합 자동화 시스템과 이에 연동 가능한 스마트 MCC 솔루션 등을 전시하고 더불어 데모 시연 및 상담까지 제공했다.

특히 플랜트의 자동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소개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적용 사례에 대해 홍보한 점이 지난 전시회와의 차별화였다. 한편, 지멘스는 3회 연속 세미콘코리아에 참가함으로써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 및 뛰어난 기술 선도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소개하고 있다. 


시스템 가용성 및 비용감소 극대화

지멘스는 지난 20년간 점점 복잡해지는 자동화 작업의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장기 지속 가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왔다. 특히, PC 분야와 관련해서 지멘스는 지난 1983년부터 표준 PC 기술에 산업용 특성을 결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SIMATIC IPC의 끊임없는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9년간 현장에서 사용되는 지멘스의 PC 기반 시스템의 수는 두 배를 훌쩍 넘어 100만대에 이르렀으며, 산업 부문에서 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산업용 P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SIMATIC IPC는 자체 개발한 메인보드와 높은 전자파 적합성과 IP 65/NEMA 4 수준의 높은 보호등급으로 안전 및 내구성을 보장한다. 또한, 산업용 전원공급장치 및 정상 가동 중에 스와핑이 가능한 이중 전원공급장치를 내장하고,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도 우수한 MTBF를 자랑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동일한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인데,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드라이버의 동일화에 따라 시간 및 비용절약을 도모했다. 또한, 독일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한 이 제품은 4~6년의 장기간 수명을 보장하고, 5년간의 서비스 및 예비 부품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개발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더불어 SIMATIC IPC 기능은 물론, 시스템 가용성을 위한 여러 구성 요소까지 이미 지원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후속 비용의 감소는 물론이고 플랜트 가용성까지 높임으로써 생산성과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파격적 확장성의 ‘스마트 MCC’

확장성을 파격적으로 높인 스마트 MCC 제품군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군이었다. 기존 구형 MCC의 경우 온도, 아날로그 등 관련 정보가 산재돼 있었는데,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 MCC는 이를 통합한 시스템의 간편화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스마트한 기능을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비용 및 시간절약 효과를 높인다.

지멘스 관계자는 “과거 배선작업시 라인체크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스마트 MCC는 전자식 화면을 통해 이러한 부분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운전까지의 시간이 파격적으로 절감된다”며, “더불어 작은 공간에도 신속하게 적용 가능한 점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특히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등 확장성이 용이하다. 또한, 전력 사용량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함에 따라 블랙아웃, 강제 전원중단 상황 등에서도 우선순위에 따라 전력을 스마트하게 조정 및 관리할 수 있다. 


안전 확보 및 생산성 향상 도모

또한, 국내 세이프티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지멘스에서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세이프티 시스템 또한 관심을 끌었다. 지멘스는 세이프티 관련 전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리던던시 시스템을 이용한 리모트 모듈을 소개했다.

리던던시 핫 백업 시스템은 반도체 유틸리티 라인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멘스는 여기에 세이프티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특히, 지멘스 세이프티 시스템에 관해 관계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세이프티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 인식하고는 있지만 정작 산업현장에서의 적용이 늦어지는 점이 가장 큰 이슈였다.

이에 대해 지멘스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공장 구성 초기부터 세이프티를 철저히 지키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에서는 인식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세이프티는 산업현장의 안전은 물론이고 생산성 증가 효과까지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지멘스는 유틸리티 라인에 세이프티를 적용하고 있으며, 리던던시와 세이프티를 접목한 자사의 제품군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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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해 반도체 경기 동향은?

몇 년 동안 글로벌 금융 위기 등의 이유로 경제 상황이 열악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 분야는 경기가 그나마도 나은 상황이다. 지멘스에서도 반도체 분야를 전기 전자와 통틀어 보자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투자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Q. 전년 대비 올해 전시회 참가의 차별성은?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르게 제품의 실제 적용 사례 즉, 솔루션을 소개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자동화 제품은 실제 현장의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폭넓은 사용폭을 가지고 있는데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이 제품의 구체적인 적용을 예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멘스의 애플리케이션과 더불어 현장 구현 샘플을 소개하고 있다.


Q. 주목해야 할 솔루션을 소개한다면?

반도체 공정은 크게 팹(Fab)과 유틸리티(Utility)로 나뉘는데, 지멘스는 팹 공정에 컨트롤러와 IPC가 적용되고 있고, 유틸리티 공정에는 스카다(SCADA) 솔루션과 이중화 CPU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컨트롤러는 S7-1500 모델로 LCD 창이 따로 있는 것이 전 버전에서 개선된 점으로 기존에는 진단시 전용 로더가 따로 필요했다. 그런데 이 제품은 LCD 창이 따로 있어서 로더 없이 간단한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IPC 제품 또한 주목할 만한데, 지멘스의 IPC는 콤팩트한 크기에 유지보수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조건에서도 뛰어난 유연성을 발휘하는 임베디드 IPC와 하이엔드 IPC를 포함한다. 이 두 가지 IPC는 특히 안전성과 내구성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또한, 데이터의 완벽한 백업 기능을 지원하고, 타사와는 다르게 산업용 메인보드를 직접 개발 및 생산 공급하고 있다. 추가로 매번 전시회에서 지멘스가 소개하고 있는 솔루션 중 세이프티 또한 매우 중요하다.


Q. 국내 반도체 분야에서 활동하는데 애로점이 있다면?

반도체 분야만 국한하는 게 아니라 자동화산업 전반의 보수성이 지멘스가 활동하는데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일본제 제품군이 가장 많이 쓰이는데, 통합 솔루션으로 시스템이 구성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새로운 제품이 적용될 여지가 많지 않다.

지멘스 제품에 대한 선입견 또한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지멘스 제품에 대해 ‘고가’의 이미지가 크다. 물론 순수 국산 제품과 비교했을 때, 지멘스 제품이 고가일 수는 있으나, 한국의 실정에 맞는 수준의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아직 인식을 못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지멘스 제품은 초기 투자비용이 다소 고가라고 하더라도 유지보수비가 절감될 수 있는 장점으로 장기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결코 고가라고 할 수 없다. 이를 고객들이 더 인식했으면 한다.


Q.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지멘스만의 현지화 전략은?

지멘스에는 수많은 제품군이 있지만 그것을 전부 한국시장에 소개하지는 않는다. 한국시장 특성에 맞는 제품군을 선택해 소개하고 있으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지멘스는 국내 고객들을 위해 전략적으로 서비스센터를 론칭했다. 이러한 노력 또한 한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현지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Q. 올해 활동 계획은?

자동화 업계를 선도하는 지멘스가 되기 위해 시장에 새로운 기술 및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늘 새로운 기술력으로 고객 현장의 활성화를 가이드하고자 하는 게 지멘스의 진정한 가치이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자 한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Tel. 02-719-6931 /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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