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커넥트, 소규모 태양광 사업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7.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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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는 무엇일까. 국내 유일의 태양광 금융전문기업 솔라커넥트는 2018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따른 금융자문과 시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했다. 솔라커넥트는 현재까지 총 61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및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 위한 ‘태양광 발전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태양광발전소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솔라커넥트는 금융자문, 크라우드펀딩, 사업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태양광 발전 사업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16년 9월 설립 이후 빠른 속도로 태양광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전에서 시행한 ‘에너지 스타트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출 및 초기 투자비용이 많은 태양광 개발 사업에 기관 투자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솔라커넥트 김태호 기획이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솔라커넥트 김태호 기획이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18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한 솔라커넥트의 자체 조사 결과 사흘 간 가장 많은 상담 내용은 단연 금융이었다. PF, 브리지론, 시설자금대출 등 다양한 금융 조달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솔라커넥트 김태호 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소규모·개인 태양광 사업자가 많이 늘고 금융 문의도 많이 늘었다는 점”이라며, “단순 질문 상담의 예전과 달리 태양광 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분들이 많아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담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ESS에 대한 연계 상담이 많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시장이 생기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개인 사업주들이 기관 투자자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기관 투자자는 대규모 사업을 원하기 때문이다. 솔라커넥트는 중간에서 기관 투자자와 사업을 연결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김 이사는 “태양광 사업자를 위한 사업 계획부터 금융서비스 연결까지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설치 희망 부지를 입력하면 인허가 가능 여부 및 부지의 사업 적합성을 분석하고, 최적 설비용량과 이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 발전량과 운영비, 발전 사업을 통해 얻을 예상 수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솔라커넥트가 참가한 2018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 이뤄진 상담 분류 [자료=솔라커넥트]
솔라커넥트가 참가한 2018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 이뤄진 상담 분류 [자료=솔라커넥트]

솔라커넥트는 역경매 방식의 태양광 사업자와 시공 사업자 연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규모·개인 사업자의 발전사업을 모아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시공사가 해당 사업에 대한 자재와 시공비 견적을 올려 경쟁하는 방식이다.

김 이사는 “사업자는 단독으로 견적을 알아볼 때보다 공사비를 절약하고 시공사는 여러 태양광 사업을 묶어 계약해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며, “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EPC 역경매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자유롭게 발주 및 입찰하는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솔라브리지’
솔라커넥트는 MW 규모의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개발하고 있다. 현장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시공, 기자재 등 금융 외에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김 이사는 “금융구조를 짜고 사업 구조를 만든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며, “조금 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필요한 금액을 투자 받고, 빠르고 합리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라커넥트가 자체 개발한 원주 2MW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솔라커넥트]
솔라커넥트가 자체 개발한 원주 2MW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솔라커넥트]

이어, “솔라커넥트는 주로 1MW 규모의 사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500kW, 100kW 단위의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 자문 및 관련 상품을 소개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솔라커넥트는 IT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솔라브리지라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가 대표적인데 사업주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자를 온라인에서 쉽게 모집하고, 투자자는 자금 관리 및 회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김 이사는 “오랜 의사결정 시간, 협상력과 정보의 부족 등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소규모 태양광 사업에 대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솔라커넥트의 비즈니스 목적”이라며, “창업 당시부터 계획한 분산전원, 에너지 프로슈머 시대에 대응하는 전력 중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를 쉽고 합리적으로 생산하고, 유통하는 데 기여하는 솔라커넥트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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