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정함 살아 숨쉬는 경기도 만들겠다” 약속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7.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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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기도지사에 공식 취임한 이재명 도지사는 ‘경기도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공정함이 살아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정하고 억울함이 없는 경기도 만들 것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이재명 경기도시는 2일 예정이었던 취임식을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전격 취소하고 태풍 관련 비상대책 회의로 업무에 착수했다.

이 도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지사는 군림하는 존재가 아닌 도민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대리인”이라며, “억울함이 없는 세상,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라는 도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가 열고 있는 평화의 시대, 번영하는 나라를 지방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향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발맞춰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서 경기도를 남북간 교류 협력, 나아가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신관1층 재난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지난 1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신관1층 재난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이 도지사는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복지를 확대해 도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며, “부정부패, 예산낭비, 세금탈루를 없애고 도민의 혈세가 도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화폐와 결합된 복지확대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고 중소기업 지원과 창업 활성화, 노동권 강화로 일자리와 가처분소득을 늘려 경제가 지속성장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 도지사는 “경기도는 31개 시·군이 특색 있고 조화롭게 발전하며 도민이 자긍심을 갖고 도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참여와 자치, 분권과 협력의 모범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 소통하는 도지사, 약자를 돕는 도지사, 강자의 횡포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도민 모두가 주인으로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며 함께 사는 공동체를 여러분과 같이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1층 재난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태풍 대비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지난 1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1층 재난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태풍 대비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한편 이 신임 도지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공무원, 재난안전본부 관계자,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화상 회의에서 재난대비 상황 및 각 시군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광명시 일대를 방문했다.

당초 이 신임 도지사는 2일 임명식에서 1,3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한 청년배당 대상자, 농민, 전통시장 상인, 장애인, 소방관, 경찰관, 노인, 새터민, 청년, 현역군인, 대성동마을 주민, 외국인 이주노동자, 다둥이 가족 등 13명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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