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시절 현대화로 글로벌 로봇 시장은 비약적 성장 중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7.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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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가 ‘2018 로봇산업 분야별 시장동향과 유망 기술개발 및 기업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에 따르면 제조용 로봇시스템과 의료로봇, 로봇용 구조부품 및 부분품, 로봇과학 및 기술서비스, 로봇판매서비스, 기타 전문서비스용 로봇, 로봇임대서비스 등 7개 분야가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한국 로봇산업, 2018년 9조원 규모로 확대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생산시설의 현대화 및 자동화, AI 기술력의 발달, 고령화 등으로 인해 로봇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제조업 및 서비스용 로봇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로봇산업은 신성장동력의 핵심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로 부상했으며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과의 융합화를 통해 산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정책적으로 로봇 관련 산업을 지원 및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자, 자동차, 의료, 물류 기업 등을 필두로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사진=dreamstime]
세계 각국은 정책적으로 로봇 관련 산업을 지원 및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자, 자동차, 의료, 물류 기업 등을 필두로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사진=dreamstime]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로봇산업 시장은 2013년 4조2,912억원에서 연평균 18.65% 성장률을 보이며 2016년 7조1,68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2016년에도 전년 대비 27.71%, 1조5,551억원 증가했다.

한편 2016년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0.11% 증가한 5조1,3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수출과 수입도 각각 전년 대비 19.51%와 25.38% 증가한 1조1,403억원과 8,952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2016년 대비 로봇시스템이 1조2,753억원 증가해 가장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로봇서비스(1조707억원 증가), 제조업용 로봇(9,483억원 증가), 전문서비스용 로봇(7,037억원 증가), 로봇부품 및 부분품(5,397억원 증가), 로봇임베디드(3,405억원 증가), 개인서비스용 로봇(268억원 증가) 순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해당 보고서는 데스크리서치 기반으로 분석된 시장보고서로 로봇산업의 세부 48개 시장이 종합 분석돼 있으며 향후 유망 로봇 시장이 선정돼 있다. 또한 유망 로봇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과 주요 참여 기업의 일반 현황 및 영업실적이 정리돼 있으며 부록으로 유망 로봇기술 개발현황이 수록돼 있다. 따라서 로봇산업과 유망 로봇 시장 참여 및 신규사업을 계획하는 업계와 연구 및 정책기관의 시장이해와 마케팅, 경영전략 수립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프=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
생산시설의 현대화 및 자동화, AI 기술력의 발달, 고령화 등으로 인해 로봇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제조업 및 서비스용 로봇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자료=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

세부 분야로는 제조용 로봇시스템과 의료로봇, 로봇용 구조부품 및 부분품, 로봇과학 및 기술서비스, 로봇판매서비스, 기타 전문서비스용 로봇, 로봇임대서비스 등 7개 분야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적재용 로봇과 기타 제조업용 로봇, 로봇기반 생산시스템, 용접용 로봇, 조립 및 분해용 로봇, 로봇용 센싱부품 및 부분품, 로봇용 구동부품 및 부분품, 가공용 및 표면처리 로봇, 가사용 로봇은 상대적으로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시장의 캐시카우 역할이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또한 글로벌 로봇 시장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연 15% 이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2020년 판매량은 지난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글로벌 로봇산업은 중국이 2020년까지 글로벌 로봇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시장의 규모는 2020년까지 연 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예견된다.

아울러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장려 정책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로봇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며 2020년까지 15%의 성장이 기대된다.

독일은 글로벌 4대 기업인 쿠카를 보유하는 등 특히 스마트 팩토리 기술력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으나 전기자동차 산업을 제외하면 시장 성장이 상대적으로 낮은 6% 정도로 전망된다.

나아가 대만은 전기·전자기업, 한국과의 경쟁을 위한 생산성 증가용으로 로봇 설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6% 성장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견된다.

이처럼 로봇 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대해 로봇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가 보다 구체화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에서 로봇 산업의 수요 및 관심이 증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향후 SF영화와 같이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고 협업하는 시대가 머지 않아 도래할 것이기에 로봇 산업에 대한 기업의 지속적 투자 및 정부의 지원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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