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직원들의 역량강화가 곧 회사의 경쟁력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7.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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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재, 제조현장 디지털화의 선두주자인 글로벌 기업 지멘스의 DF/PD 디터 슈레터러 대표 인터뷰를 통해 그의 경영 철학과 성공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고객·직원·디지털화 중심 경영으로 글로벌 선두 기업 유지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지멘스의 디지털팩토리(Digital Factory)&공정산업 및 드라이브(Process Industries and Drives) 사업본부(DF/PD) 디터 슈레터러 대표는 1988년 지멘스 독일 본사에 입사 후 주로 아시아를 기반으로 Commissioning Engineer로서 7년 동안 근무 후 Project Management and Sales로 역할을 옮기면서 다양한 엔지니어링 및 시공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11년에는 지멘스 시멘트 사업부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리딩하는 역할을 한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지멘스 한국 법인의 PD 사업본부에서 설계조달시공(EPC :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부서와 LD BU(Large Drive Business Unit)를 이끌어오다 지난 1월 DF와 PD 2 개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대표로 임명됐다.

지멘스 디지털팩토리 공정산업 및 드라이브 사업본부(DF/PD) 디터 슈레터러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지멘스 디지털팩토리&공정산업 및 드라이브 사업본부(DF/PD) 디터 슈레터러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대표 취임 후 지멘스 DF/PD 슈레터러 대표는 전반적인 산업분야를 관할하고 있는 8개 사업부서를 포함한 2개의 사업본부를 맡고 있기 때문에 역할이 더 커졌다. 이렇듯 방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어 매일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법인체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비즈니스(SISW)의 리더로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결합해 전체적으로 접근(Holistic Approach)하는 방식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에 주력하고 있다.

지멘스의 성공 요인은 직원들의 성과
슈레터러 DF/PD 대표는 지멘스의 성공요인으로 직원들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슈레터러 대표는 “우리 직원들은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주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에 속해있는 소프트웨어 동료들과 우리 자동화 및 드라이브 부서 전문인들과의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지멘스는 이산산업(Discrete Industry) 또는 공정산업(Process Industry)과 같은 제조업계 유형에 관계없이 제품/생산 설계 및 운영에서부터 서비스까지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통합 제품 및 솔루션(Integrated Products and Solutions)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지멘스는 지난 3월 한국 시장에 출시한 마인드스피어(MindSphere)와 함께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Holistic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것은 다른 업체와 협력해 솔루션을 구현해 놓은 안산의 스마트 제조 혁신센터에서도 잘 볼 수 있다.

고객, 직원,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성장
슈레터러 대표는 지난해 대표로 취임 후 DF/PD 사업부를 이끌면서 고객, 직원, 디지털화(Digitalization) 이 세 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성장시켜왔다. 

그는 고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리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더 가깝게 접근하고 고객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최상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에 대한 접근방식을 재구성했다”며, “이것은 우리가 한국 고객들이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더욱 줄이고 우리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혁신적인 분야에서는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멘스는 올해 슬로건인 ‘디지털화 – 지금 구현하세요!(Digitalization – Implement Now!)’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지멘스는 올해 슬로건인 ‘디지털화–지금 실행하세요!’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아울러 직원들의 경쟁력 제고도 중요시했다. 슈레터러 대표는 “어느 비즈니스든 사람은 비즈니스 성장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모든 비즈니스 조직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따라서 인력 개발은 우리 사업부서의 향후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디지털화를 향한 사업의 변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이 이러한 새로운 분야에 대해 준비하고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차원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현재 7명이 독일 본사에서 업무 경험을 쌓고 있으며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업무 경험을 쌓도록 한국에서 독일 본사로의 파견 근무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화에 대해 슈레터러 대표는 “디지털화는 우리 비즈니스 세계를 포함해 모든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다행히 지멘스는 초기부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왔고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초기 국가들 중 하나인 한국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의 디지털화 위해 적극 투자
지멘스는 성장의 기초가 되는 숫자 외에도 디지털화에 대한 강력한 추진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 슬로건인 ‘디지털화–지금 실행하세요!(Digitalization–Implement Now!)’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우리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슈레터러 대표는 “이는 우리가 한국에 있는 직원들에게 투자하고 동기부여를 하는 것으로 주로 디지털화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투자가 한국지멘스 DF/PD 사업부의 더 큰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규모의 수출국으로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지멘스 본사도 이러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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