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블루카본’ 인포그래픽 발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7.25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연구원이 온실가스 저감 능력이 탁월한 블루카본을 소재로 한 ‘블루카본(Blue Carbon)을 아시나요!?’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온실가스 저감 경제적 가치 연간 15억원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충남연구원이 발표한 인포그래픽은 지난 6월에 가진 ‘충남 연안 블루카본 가치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자료를 기초로 아직 생소한 블루카본을 도민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제작되었다. 블루카본은 갯벌, 패류, 해조류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 생태계보다 면적은 적지만 이산화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가 빨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온실가스 저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충남연구원이 ‘블루카본(Blue Carbon)을 아시나요!?’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사진=충남연구원]
충남연구원이 ‘블루카본(Blue Carbon)을 아시나요!?’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사진=충남연구원]

현재 충남도내 갯벌, 패류, 해조류를 통해 연간 흡수되는 이산화탄소량은 총 6만여 톤이다. 이 중 해조류가 2만7,705톤으로 가장 많은 양을 흡수하고, 다음으로 갯벌(1만8,941톤), 패류(1만4,305톤) 순으로 추정되었다.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15억2,000만원이다.

이러한 블루카본의 온실가스 저감 능력은 도내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의 12%에 해당하며 산림을 최대 716ha 조성하는 것과 같고 승용차 2만5,000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상쇄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신우석 초빙책임연구원은 “앞으로 블루카본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블루카본 인식증진 교육 및 홍보, 탄소흡수원인 갯벌 생태계 조성, 해조류 및 패류 양식 기술 개선 및 품종 다양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블루카본이 육상 산림상쇄제도처럼 온실가스 저감 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