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조기 도입에 따라 일자리 문제 다시 수면 위로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7.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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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 Robotic Process Automation)라 부르는 새로운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RPA는 규칙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비용 절감 및 신속한 구현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 업무의 63%가 잠재적 RPA 영역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RPA 시스템을 최근 많은 기업이 도입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반복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RPA가 월마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글로벌 비즈니스 트레블을 비롯한 여러 기업에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사진=pixabay]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RPA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 세계 지출은 2020년 10억 달러에 이르며 2020년까지의 연평규 성장률은 41%에 달할 전망이다. [사진=pixabay]

RPA는 쉽게 말해 IT 부서가 '로봇'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반복적인 일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메일 자동 응답 설정은 물론 ERP 시스템 내 프로세스 플로우와 같은 다소 복잡한 업무도 처리할 수 있어 현재 많은 기업들이 서둘러 도입하고 있다. 특히 RPA가 기존의 머신러닝이나 AI와 다른 점은 RPA가 설정된 비즈니스 로직과 구조화된 입력에 의해 운영된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RPA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 세계 지출은 2020년 10억 달러에 이르며 2020년까지의 연평규 성장률은 41%에 달할 전망이다. 또 2020년 경에는 대기업의 40%가 이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RPA 시스템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 목록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dreamstime]
각 기업 및 정부는 RPA 도입에 따른 일자리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타협점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dreamstime]

기업들이 RPA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빠른 시일 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실현해 빠른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또한 인간이 수행하던 업무를 로봇을 통해 실현함으로써 인간의 실수를 감소시키고 빠른 시스템 구현에 따른 개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그러나 RPA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4차 산업혁명에서 쉬쉬하던 일자리에 관한 이슈도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RPA 시스템 도입을 하고 기존 일자리 대신 다른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RPA 시스템 도입은 기업의 경영 이익은 증대하지만 일자리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기업 및 정부는 RPA 도입에 따른 일자리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타협점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인더스트리 4.0에서의 일자리 문제에 관한 근본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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