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아이티, IoT 디바이스와 솔루션으로 생산성 극대화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8.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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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반의 솔루션 기업인 비케이아이티가 기존 MES, POP, WMS 등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에 더해 IoT 디바이스와 실시간 3D 스캐닝 장치 개발에 나서며 스마트 팩토리 응용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 넘어 해외시장 견인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IoT 환경을 진작부터 주목한 비케이아이티(BKit)가 제조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주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으로 제조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지원에 나선다.

시스템은 공장 생산 설비의 컨트롤러로부터 생산 진행 정보와 품질현황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공장의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생산설비와 제조 라인의 이상 징후 포착시 즉각 조치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비케이아이티 정병곤 대표는 “온오프라인 통합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해오며 축적된 경험으로 연결성에 가치를 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BK-MES를 통해 생산관리 단계에서 현장분석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 맞춤 설계와 구축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정병곤 대표가 "IoT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을 서둘러, 개발된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의 기술을 접목한다면 가격경쟁력이 확보되면서, 사용자도 접근하기 쉬운 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정병곤 대표가 "IoT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을 서둘러, 개발된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의 기술을 접목한다면 가격경쟁력이 확보되면서, 사용자도 접근하기 쉬운 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설비전산 국산화 기술이 스마트 팩토리로 이어져

실제 정병곤 대표는 1980년대 일본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설비 전산을 국산화한 주역이다. 당시 대기업에 재직하던 정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통신 등의 접근을 시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노력의 결과로 해당 제조 공정에 과잉 투자되던 부분의 효율성을 높였고, 한 공정에서만 기존 인력을 3분의 2로 줄여 새로운 공정에 배치하는 수준의 성과를 얻었다. 이런 정 대표의 성과는 2000년대 초반 제조 산업에 이슈가 됐던 생산정보화 사업에서 기회가 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돌이켜보면 제조 현장에서의 생산정보화가 일단의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길잡이가 됐던 것 같다”면서, “생산정보화 사업 이후 스마트 팩토리 사업화에 대한 방향성을 가지게 됐고, IoT를 활용한 연결성과 이를 구현하는 디바이스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MES에서 물류까지…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제공

비케이아이티가 제시하는 솔루션은 라이선스 추가나 유저수와 관계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필요한 기능들의 사용이 가능하고, 실시간 제조설비 데이터 수집분야에서는 국내 최상위권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비케이아이티는 제조기업의 스마트 팩토리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관리 솔루션인 BK-MES를 기본으로, 통계적 공정품질관리 솔루션 BK-SPC로 실시간 설비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한다. 공급망 등 유통과 물류 영역의 솔루션도 갖추고 있다. 라이선스에 대한 추가비용이 없는 웹기반 납품관리 시스템인 BK-SCM, PDA를 이용한 입출고 재고관리 솔루션인 BK-WMS이 그것이다. 이외 일반적인 PMS와 PLM에 비해 필수 기능한 탑재한 보급형 제품 연구개발관리 솔루션 BK-ERM과, 설비관리 BK-MMS와 종합관제시스템 SCADA 등이 있다.

최근 비케이아이티의 솔루션들은 실제 제조현장에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엠씨넥스에 BK-SCM이, 세코닉스는 BK-MES, 만도 원주공장에는 BK-MMS가 공급됐다. 의류회사인 영원아웃도어에는 PDA를 이용한 물류관리, 삼아알미늄에는 종합제조관리시스템, 나우스에는 실시간 생산지시시스템이 구축됐다. 또한 식품 가공 제조 현장에는 제조공정 실시간 추적시스템 등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기본적으로 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존 데이터 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수율과 제품품질의 향상과 제조 문제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제조업에서는 업종별로 구현의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기능적으로는 MES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케이아이티의 PLC 모니터링 화면 [사진=비케이아이티]
비케이아이티의 PLC 모니터링 화면 [자료=비케이아이티]

IoT 디바이스와 3D 스캐닝 개발에 ‘기대’

개발에 따른 준비기간을 앞당길 만큼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전략 사업분야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기존 통신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업장에서 자유롭게 IoT 환경을 확대 적용 가능하고, 디바이스의 수 역시 제한 없이 추가할 수 있는 IoT 디바이스와 솔루션과 IoT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3D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3D 스캐닝 장치가 그것이다.

정 대표는 우선 현재 개발 중인 IoT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활용해 MES, SCADA분야의 솔루션(제품)을 조기에 완성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MES, SCADA 분야에는 IoT솔루션을 활용해, 1차적으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제조현장의 문제점을 수집하고, 2단계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분석해 해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3단계에서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가는 전략으로 주로 중소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IoT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을 서둘러, 개발된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의 기술을 접목한다면 가격경쟁력이 확보되면서, 사용자도 접근하기 쉬운 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이후 지역별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를 통해 보급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를 가동하면 제조 현장 어디에서나 비케이아이티의 제품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속도 낸다

한편, 비케이아이티는 동남아 특히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 그리고 베트남 등에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협력회사인 펠다와 MOU를 체결한 상태이고, 이외 베트남의 기간산업을 추진 중인 현지기업과는 향후 SCADA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 중에 있다.

정 대표는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들은 국내 기업과 비케이아이티 기술 수준에 대한 좋은 평가를 보내주고 있다”면서,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과 솔루션 공급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기술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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