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 신재생에너지차 판매 급증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8.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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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렵기 때문인지 중국에서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차량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111.5% 증가, 하반기 보조금 인하 이전 집중 구매 탓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올 상반기 중국에서 판매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11.5% 증가한 41만2,000대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구매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올해 6월 12일부터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구매 보조금이 인하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렵기 때문인지 중국에서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차량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dreamstime]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렵기 때문인지 중국에서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차량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dreamstime]

올해 2월 중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정책 조정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으며, 6월 12일부로 시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은 2020년까지 지원되지만 단계적으로 삭감 지급된다. 중국 정부는 정책 실행을 위한 과도기를 설정했으며, 그 기간이 2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였다. 이 기간 보조금은 지난해 대비 30% 삭감된 수준이었다.

주행거리가 300km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는 6월 12일 정책 실행 이후에도 2017년보다 더 높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서 상관없었지만 주행거리가 250km 이하인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는 과도기에 구매할 경우 과도기 종료 이후보다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구매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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