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캠, CSCAM 800S 및 GX 시리즈 등 신제품 공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6.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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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신제품으로 고객 사로잡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SIMTOS 전시회는 관련 업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소개의 장이기도 하다. 씨에스캠(CSCAM)도 이번 전시회를 기회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기능은 높이고 가격은 한층 낮춘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김 미 선 기자


씨에스캠 최인휴 이사는 “당사는 2년마다 신제품을 선보이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고객에 어필할 수 있는 고급기능의 저가형 모델을 콘셉트로 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씨에스캠이 선보인 제품들 풀 디지털 CNC 컨트롤러인 ‘CSCAM 800S’를 비롯해, 고정밀 모션 제어 기술과 고성능 시퀀스 제어 기술이 결합된 모듈 타입의 PAC인 ‘GX 시리즈’ 등이다.


풀 디지털 CNC 컨트롤러 ‘CSCAM 800S’

씨에스캠이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인 CSCAM 800S는 풀 디지털 CNC 컨트롤러에 서보 드라이브 HD 시리즈와 서보 모터 HMG 시리즈를 장착한 패키지 타입으로 제공 가능하다.


최 이사는 “국내에서 당사처럼 CNC 컨트롤러에 서보 드라이브와 서보 모터를 세트로 공급하는 업체는 없다”면서, “당사는 이전부터 우수한 국외 서보 드라이버와 서보 모터를 국내에 공급하면서 그에 대한 기술 지원 및 셋업, 튜닝을 함께 실시해 왔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서보 드라이버와 서보 모터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씨에스캠이 개발한 서보 드라이브 HD 시리즈는 1kHz의 고응답성 제품으로, 다양한 검출기 형식을 지원한다. 인크리멘탈 15선식을 기본으로, 시리얼 엔코더는 산요, 니콘 등을 지원하며, 1Vpp 사인엔코더까지 지원 가능하다. CNC와의 연결은 아날로그와 이더켓 통신 방식을 통해 모두 가능하며, 드라이브 회로는 인피니온사의 IGBT를 채용해 강력한 보호기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다양한 보호회로를 내장했다.


또한, 이 제품과 함께 개발한 서보 모터 HMG 시리즈는 고속 가공용 고토크 서보 모터로, 플랜지 사이즈가 기존 모터와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해 기구 설계 수정없이 기존 장비에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공작기계에 주로 사용되는 400W부터 7.5kW까지 풀 라인업으로 준비돼 있으며, 모든 모델은 17비트 앱솔루트 엔코더를 채용했다. 콤팩트한 외관에 방열 특성도 우수하다.


CSCAM 800S 패키지 적용으로 가공기 기능 향상

CSCAM 800S와 서보 드라이버, 서보 모터의 패키지 제품은 Hit-a400 태핑머신 및 타이어몰드 가공용 동시 5축 가공기 M52C 등에 적용돼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자랑한다. Hit-a400 태핑머신의 경우 CSCAM 800S CNC의 핵심 SW 기술인 고속 리지드 태핑기능과 고속 가공기능이 적용돼 태핑 작업의 완성도를 높인다.


고속 리지드 태핑 기능은 스핀들과 Z축을 동기 제어해 나사를 가공하는 것으로, 동기 오차가 거의 ‘0’에 가까워 탭 공구가 부러지지 않고 나사 가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탭 가공 시간을 줄이기 위해 후퇴 동작에 피드 오버라이드(Feed Override)를 적용해 가공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G10.3 고속 가공 코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고속 가공도 가능한데, 코너에서는 자동 감속기능으로 정밀도를 유지하며 부드럽게 움직이고, S자 가·감속으로 부드러운 이송을 제공하며, R 구간의 절삭 속도 제한 기능까지 제공한다.


한편, CSCAM 800S CNC 제어기와 HMG 시리즈 서보 모터 및 HD 시리즈 서보 드라이브가 장착돼 있는 타이어몰드 가공용 동시 5축 가공기인 M52C에는 동시 5축 고속 가공기능과 5축 선단 제어 기능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5축 고속 가공기능은 타이어몰드나 복잡한 형상을 매끈하게 가공하고, 가공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고급 기능으로, CSCAM의 800S에서는 기본 사양으로 지원된다. 또한, 5축 선단 제어 기능은 공구 선단점의 위치와 속도를 지령하는 것으로, G43.4 코드를 사용한다. 이 기능을 통해 공구길이 보정과 NC 데이터가 간단해지며, 가공물에 대한 공구의 방향이 바뀌어도 공구 선단이 지령된 경로를 따라 움직일 수 있다.


PLC 기반의 모션 컨트롤러 ‘GX 시리즈’

한편, ‘GX 시리즈’는 직교 좌표 데스크톱 로봇, 3차원 팔레타이징 로봇, 포장/물류 관련 장비, 모바일 부품 조립/검사/측정 장비 등 자동화 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션 제어기로, 이날 행사에는 2축 모션 제어가 가능한 GX-S200과 4축 모션 제어가 가능한 GX-S400이 소개됐다.


최 이사는 “GX 시리즈의 최대 장점은 ‘GX-빌더’라는 셋업 소프트웨어 툴로, 이는 GX에 숨을 불어넣는 도구”라면서, “GX-빌더를 통해 GX 제어기가 동작할 수 있도록 파라미터 셋업, PLC 편집, HMI 편집, 모션프로그램 편집, 그리고 동작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GX-빌더는 사용자 중심의 윈도 기반으로 제공되는데, 프로젝트 관리자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별 관리가 가능하며, 시스템 이력 관리 및 개발 이력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작성자 외 다른 사람이 접근할 수 없도록 암호화할 수 있다. 또한, GX에서 발생한 모든 이벤트들은 이벤트 로그에 기록되며, 발생된 이벤트들은 로컬 컴퓨터에 텍스트 파일로도 저장되기 때문에 기록된 이벤트들을 살펴볼 수도 있다.


GX 시리즈 중 GX-S400의 경우 현재 디스펜싱 장비에 적용된 사례가 있는데, 이 애플리케이션에도 GS-빌더가 활용됐으며, 일괄적으로 소프트웨어 기계 제어기부터 응용을 감안한 툴까지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의 사용 편의도 한층 높였다. 이에 대해 최 이사는 “당사는 CAD/CAM팀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상담 후 바로 기능화할 수 있다”면서, “디스펜싱 장비의 경우에도 당사의 이 같은 막강한 CAD/CAM팀 인력들과 제품 기술력의 조화를 통해 짧은 시간 내 개발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급 기능 제품을 저가형으로 보급

이날 씨에스캠이 출시한 두 가지 제품군은 기존의 고급 기능이 모두 활용 가능한데도 공급가는 대폭 줄인 제품이다. 최 이사는 “그동안 많은 고객들이 기다렸던 제품이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면서, “실제 사용자와 고객들의 조언 속에 만들어진 제품인 만큼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낮은 가격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MDI 일체형 All-in-one 타입의 고성능 실속형 CNC인 800S 패키지는 출시 기념으로 600만원대에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는 CSCAM 800S 컨트롤러를 비롯해 디지털 입력 72/출력 46, MPG 입력 기능, 1kW 모터와 모터 드라이버 3세트가 포함되며, 이는 바로 3축 기계를 구동할 수 있는 구성이다.


이와 더불어 신제품인 GX-S200과 GX-S400 역시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공급한다는 설명이다. 최 이사는 “3~4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원 30명의 노력으로 30여억원을 투자해 개발 완료한 GX-S500은 그 막강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비싼 공급가 때문에 시장 경쟁력에서 밀렸다”면서, “당사는 이 점에 주목해 불필요한 HW는 빼고 막강한 고급 SW을 그대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몸무게는 줄이고 체력은 보강’한 스마트한 PLC 기반 모션 제어기로 재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국내 모바일 시장을 목표로 승승장구한다!

한편, 씨에스캠은 2000년도에 대학원생을 주축으로 실험실 벤처로 시작한 회사로, 설립 당시 CAD/CAM 사업으로 시작해 5축 장비를 만들었으며, 지금은 CNC 장비는 물론 서보 모터 및 드라이브까지 개발 출시하면서 기계사업부 및 CAD/CAM 사업부, CNC 등 세 개의 사업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씨에스캠은 CNC 애플리케이션 모션 제어기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 시장은 기술도 어려운 데다, 일본 및 유럽 등 이미 외국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 이사는 “국내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틈새시장이 있어 지난해 1,500여대 이상의 CNC 장비를 판매하는 등 좋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휴대폰 뒷면 케이스가 메탈화되는 등 모바일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가 우리에게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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