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차전지 생산기업 에코프로, 중국 대륙을 넘보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9.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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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투자유치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중국 후베이성 징먼시 슌빙시장, 중국 GEM 쉬카이화 회장 등 관련 기업인 20여명이 포항시를 방문했다. 

‘2018 한-중 후베이성 경제협력 세미나’ 개최로 상호 교류 다져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중국 후베이성 인민정부와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2018 한-중 후베이성 경제협력 세미나’ 참석 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징먼시 슌빙시장, GEM 쉬카이화 회장, 관련 기업인 일행은 포항시의 투자유치 기업인 에코프로와 적극적인 상호 교류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중국 자원 재활용분야 선두기업인 GEM과 합자해 중국 후베이성 징먼시에 GEM에코프로를,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에코프로GEM을 각각 설립해 공장 가동 중에 있으며, 중국 및 포항에서 생산되는 양극소재 제조용 전구체를 에코프로비엠으로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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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포항시 이강덕 시장과 중국 징먼시 슌빙시장이 포항시 방문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에코프로는 지난 4월,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1조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공장 가동 중인 에코프로GEM은 올 10월,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신규채용계획에 따라 채용 예정자 훈련 과정을 진행 중이며, 영일만산업단지에 올해 11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 중인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기업으로 세계 1, 2위의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GEM사는 중국 광동성 심천에 본사를 둔 도시광산 및 자원재활용 전문기업으로 2015년 기준 70억위안(1조 1,63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6,000명의 종업원을 둔 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30년 이상 종사한 쉬카이화 회장은 관련분야 특허 200여건을 보유한 전문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오늘 만남을 계기로 우리시와 징먼시도 교류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인 협력의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리지역 기업의 경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은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계기로 포항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서로 교류, 협력해 에코프로가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징먼시는 인구 300만명, 1만2,100㎢이며, 주요산업은 석유정제업으로 중국 중부 내륙에 위치해 중국 어디로든 접근성이 높은 후베이성의 지급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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