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 통한 디지털화 전략 강조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9.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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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를 통한 디지털화 전략과 향후 인더스트리 4.0에서 IoT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술은 단지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다"

[싱가포르,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 20일 싱가포르에서 ‘2018 이노베이션 서밋 싱가포르’를 개최하고 제조산업에 있어 전 세계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각 분야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 시릴 페르두캇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IoT 부문 부사장과 에르베 코헤일 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디지털 전략과 에코스트럭처의 중요성, 그리고 IoT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에르베 코헤일 최고 디지털 책임자 [사진=싱가포르, 인더스트리뉴스]
슈나이더일렉트릭 에르베 코헤일 최고 디지털 책임자 [사진=싱가포르, 인더스트리뉴스]

아이디어가 기업의 디지털화 앞당긴다

담대한 아이디어가 디지털 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고 언급한 에르베 책임자는 디지털화에 대해 4가지 축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는 인게이지먼트다. 어떻게 고객들이 큰 스케일에서 인게이먼트를 할 수 있는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경제에 동참할 수 있는지 제안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두 번째는 가치 제공이다. 비즈니스적 가치는 에코스트럭처를 통해 창출될 수 있다. 그래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에코스트럭처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좋지만 경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확장성을 갖고 전 세계적으로 고객들이 제대로 활용해서 비즈니스 성과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들이 에코스트럭처를 활용해 좋은 확장성을 가지고 디지털 여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여정을 위해서는 마지막 가치인 안전성이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보안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코스트럭처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네 가지 중요한 축을 갖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디지털 여정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

시릴 부사장은 에코스트럭처의 아키텍처에 대해 소개했다. 고객이 가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지 툴을 많이 만들어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에코스트럭처를 활용해 어떻게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특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금 보고 있는 빌딩 매니지먼트, 광산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들이 중요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시릴 페르두캇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IoT 부문 부사장 [사진=싱가포르, 인더스트리뉴스]
슈나이더일렉트릭 시릴 페르두캇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IoT 부문 부사장 [사진=싱가포르, 인더스트리뉴스]

우리를 항상 고무시키는 기술들은 많다. 기술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러한 기술들이 고객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게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사례를 소개하는데 빌딩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거나 에너지 절감 30%를 달성한 빌딩도 있다. 모든 사례를 보면 우리는 항상 정확하게 고객이 갖고 있는 이슈를 정의하고 해결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에코스트럭처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으로 구성했고 이는 세 가지 레이어로 구성된다. 

그 중 첫 번째는 커넥티드 제품, 두 번째는 엣지 컨트롤이다. 엣지컨트롤은 크리티컬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의 조합인 앱, 서비스 & 분석이다. 이는 데이터를 정보로 전환하고, 정보를 통찰력으로 전환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따라서 고객이 가진 비즈니스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세 번째 레이어가 중요한 것이다.

아울러 통찰력을 갖고 고객들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바로 이것이 에코스트럭처의 핵심이다.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정확하고 전문적으로 해결하는데 돕는다. 단지 여러가지 기술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거대한 툴 상자를 만들고 이것이 막연하게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제안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에코스트럭처의 문제 접근 방식이다.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어떠한 기술들이 가장 적합한지 고안해 적용한다. 다시 말하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접근 방식은 바로 고객들에게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기술은 단지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다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들과 같이 IoT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지만 막상 도입하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에 대해 시릴 부사장은 기술은 단지 비즈니스 문제 해결은 도구며 기술이 우선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릴 부사장은 “무턱대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 보다는 원천적인 문제는 비즈니스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술이 도입되는 것이지 어떤 레거시의 유무, 현재 기술 도입의 유무가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새로운 솔루션의 도입에 대한 욕구가 크고, 또 혁신적이고 새로운 솔루션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현재의 도입률이 낮다고 해서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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