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41년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에너지 4차 혁명시대’ 리드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8.10.0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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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 장비 생산으로 기업을 일궈온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은 태양광 1세대 기업인이자 태양광 전도사로 통한다. 신성이엔지를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으로 키우는데 일생을 헌신해온 이완근 회장을 만났다.

이완근 회장 “한국이 친환경 태양광 사업으로 세계시장 재패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신성이엔지 창업주 이완근 회장은 태양광을 단순한 사업인 아닌 후손을 위한 환경과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소신과 뚝심으로 국내 ‘태양광 1세대’라는 타이틀을 지켜오고 있다.

1977년 신성기업사를 설립하며 냉동공조기 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은 신성이엔지는 항온항습기, 제습기, 공조기, 반도체클린룸 제조 등으로 다져온 기술력을 모아 창립 30주년을 맞은 2007년 태양전지와 태양광모듈 제조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정하며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완근 회장은 "평소 환경과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무한한 에너지원이 태양광 사업에 끌렸고, 에너지 자급자족 시대를 위한 에너지 기업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 [사진=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지금까지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때마다 기술개발을 최우선으로 한 것처럼 세계 최초로 고효율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등 10여년간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다져왔다. 이에 힘입어 신성이엔지는 고효율 태양전지, 고출력 태양광 모듈 및 대규모 발전소 시공까지 ‘원스톱 솔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태양광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섰다.

2010년대 초반 중국의 태양광시장 공략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면서 1세대 기업들이 모두 사업을 접을 때도 버틸 수 있었던 신성이엔지의 저력은 반도체 생산전문 기술력과 태양전지 연구개발 전문 기술력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것이 신성이엔지가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노하우이기도 하다. 특히 생산라인과 연구개발 테스트 라인이 함께 있어 다양한 실험과 연구개발의 성과가 생산으로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며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에너지 시장변화에 따라 전력의 생산과 소비에 중점을 두었던 과거의 단순한 개념을 넘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신성이엔지는 에너지 효율화에 중점을 두어 에너지 신사업의 길을 새로이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 시작점으로 지난 2016년, 용인에 위치한 신성이엔지 대표 스마트공장을 태양광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 사업장으로 준공했다.

용인 스마트공장의 옥상과 도보에는 총 650kW의 태양광 시스템과 1M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되어 있다. 용인사업장은 태양광 에너지로 충전된 전력을 저장, 판매 및 소비하는 구조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더욱 효과적인 전력운영이 가능한 곳이다.

현재 용인사업장의 에너지 자급률은 40%이며, 올 하반기 100kW를 증설할 계획으로 총 730kW의 발전설비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70%까지 증가시킬 예정이다. 용인 스마트공장은 에너지 효율화를 달성하고 자급률을 높이며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현시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되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신성이엔지는 태양전지와 태양광모듈 제조와 함께 인버터, ESS, 전기차 충전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이 회장이 10여년전 신성이엔지를 설립하며 꿈꾼 전기 자급자족시대를 스스로 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의 회장으로서 남북경협 등 국내 태양광 사업의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이완근 회장은 "한국 태양광 기업들이 글로벌 1위의 생산규모와 세계최고 효율의 태양광 제품 그리고 최대의 플랜트 능력 등 막강한 기업들이 버티고 있기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조금만 보태진다면 한국이 충분히 세계 태양광 시장을 재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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