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견인하는 공유의 장 ‘대한민국 탄소포럼 2018’ 개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10.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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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측면의 효율적 기후변화 대응을 견인하고 국제사회의 파리협정 합의에 따른 구체적 온실가스 감축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 및 공유하는 ‘대한민국 탄소포럼 2018’이 10월 11일 개최됐다.

온실가스 감축 위한 전 국민 참여 포럼으로 확대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저탄소 사회구현을 목표로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포럼으로 확대돼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부대행사로 채워진 ‘대한민국탄소포럼 2018’이 11일 개최돼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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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한민국탄소포럼 2018’에서는 ‘저탄소 자립도시 표준과 국민실천 선포식’이 거행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강원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자원화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단, W-재단,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 신기술을 활용한 파리협정의 이행’이라는 주제로 열려 국가적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기후변화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국민 모두가 참여해 ’저탄소 사회 구현 달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은 어디에 갔나 내리던 비는 어떻게 됐나 당신이 우리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던 그 모든 것들은 어디에 갔나··· 우리의 미래인 어린아이는 어디에 갔는가 지구는 울고 있다 해변은 병들었다’고 노래한 마이클 잭슨의 ‘Earth Song’을 읊으며 축사를 시작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은 “우리의 당면한 현상을 비관적으로 표현한 것일 뿐 우리의 노력으로 이 노랫말은 틀린 버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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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노력의 핵심은 이번 포럼에서 다루고자 하는 탄소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며, “전 세계적으로 파리협약을 맺어 인류가 공동 대응해 나가고 있듯이 어느 한 사람, 한 기관의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피니트, 김연지, 양정원, 김진호PD 등이 기후변화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저탄소 자립도시 표준과 국민실천 선포식’으로 평창선언문이 선포됐다. 평창선언문에는 인류가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필요한 도시와 지자체들의 구체적인 목표 수립을 지원하고, 전 세계 도시 및 지자체가 탄소자립도시 기준에 부합하는 저탄소형 사회로의 전환 실천을 촉진하는데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탄소자립도시 표준 선언문을 낭독한 한국지질연구원 김복철 원장은 “전 국민 및 개도국 대상 참여 프로그램의 확산, 개발 및 촉진, 그리고 기술과 재원을 통해 구축한 탄소자립도시는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의 기준될 것”이라며, “이는 세계화를 통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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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탄소포럼 2018’ 개막식 현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올해 행사에서는 10개 세미나, 총 30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세미나별 주제는 동아시아 탄소시장현황 및 전망, 배출권거래제 2차계획기간 및 탄소시장 대응전략, 북한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 현황과 전략, 2차계획기간 배출권 경매 전략 및 사례, 기술이전 메커니즘을 이용한 해외사업 활성화 방안, e-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력, 한-EU 배출권거래제 워크숍, 지방자치단체 기후변화 대응 사례와 전략, 관장기관별 외부사업추진현황 및 전망, 국제항공 온실가스 상쇄제도 대응 전략이다.

이튿날에는 ‘동아시아 탄소 시장현황 및 전망, 배출권거래제 2차계획 기간 및 탄소시장 대응전략, 북한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 e-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략, 배출권거래제 시뮬레이션 게임 워크숍, 지방자치단체 기후변화대응 전략’ 등 기후변화와 온실가스와 관련된 10개의 세미나와 30개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다양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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