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스칸디나비아 최대 식품 유통센터에 적용된 터크 UHF RFID 솔루션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10.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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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비트론(Witron)사는 물류 및 정보 기술을 위한 대형 물류 센터를 계획하고 구현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타 요소들을 제공하는 업체다. 단순한 작업부터 창고 관리 시스템과 같은 보다 복잡한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COOP 유통 센터에 터크의 UHF-RFID 시스템 적용

[터크코리아] 비트론사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가장 현대화된 유통센터 중 하나인 노르웨이 식료품 업체 COOP의 신규 유통센터를 계획하고 신설했다. 이 창고는 엄청난 규모의 크기와 식별 기술의 복잡한 구조로 계획 단계부터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다. 

비트론사는 작업의 효율성을 위해 유통 센서에 터크의 UHF-RFID 기술을 사용해 바코드-RFID 통합 시스템을 구현했는데 두 회사의 노하우가 집약돼 인접한 UHF 안테나 작동 중 발생하는 혼선(Cross-Talk)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COOP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던 UHF 태그를 재활용해 계속 사용하도록 구성해 고객의 만족도 또한 높았던 사례 중 하나다.

총 250개의 읽기/쓰기 헤드가 팔레트 컨베이어 라인의 모든 교차지점에 설치됐다. [사진=터크]
총 250개의 읽기/쓰기 헤드가 팔레트 컨베이어 라인의 모든 교차지점에 설치됐다. [사진=터크]

유통 프로세스

신설된 유통센터는 축구장의 약 7배의 대규모 단지로 이 센터에서 물품이 팔레트 위에 놓여 ‘COOP-Logistikkenter’ 물류 라인에 도착하면 팔레트는 하차 후 임시보관소에 저장되고 미사용 팔레트는 해체된 뒤 트레이 또는 컨테이너로 이송된다. 

이 유통센터에서는 트레이와 컨테이너 외에 2가지 유형의 팔레트가 사용되는데 UHF 태그가 장착된 플라스틱 팔레트와 유통센터에서 제공하는 바코드-UHF 통합형 목재 팔레트다. 바코드는 목재 팔레트를 구분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트레이와 컨테이너도 바코드에 의해 식별된다. 이후 시스템을 통해서 제품이 자동으로 이동, 분류되고 이어 창고로 입출고 돼 주문에 따라 픽킹된다.

바코드-RFID 통합형 식별 시스템

최종 고객인 COOP의 요구사항은 ‘철저한 테스트’ 였다. 고객은 플라스틱 팔레트에 이미 장착되어 사용하던 UHF RFID 태그를 그대로 사용하기를 원했고 이는 팔레트마다 바코드를 발행해 부착해야 하는 번거로운 라벨링 작업을 줄여줬다. 

유통센터 전경. 오슬로 인근의 식품 유통센터는 거대한 규모와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터크]
유통센터 전경. 오슬로 인근의 식품 유통센터는 거대한 규모와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터크]

비트론의 담당자들은 계획 단계부터 UHF 식별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 시스템은 팔레트 컨베이어 시스템의 각 교차 지점뿐만 아니라 입고장 영역에 UHF 읽기/쓰기 헤드 설치를 필요로 했고 그 수량은 250개에 달했다. 또한 비트론은 7단계에 거쳐 물류 시스템 자체에 대한 컨트롤러를 프로그래밍 했고 RS485 통신을 통해 오토-ID 시스템을 연결했다. 

컨피규레이션에서 각각의 스테이션들은 ‘스타’ 구조가 아닌 ‘ 라인’ 구조로 컨트롤러와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연결됐다. 이러한 방식의 토폴로지를 사용함으로써 게이트웨이 및 별도의 분산 포인트를 설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RS485 통신과 제어 가능한 안테나의 사용

프로그램을 위해 RS485 통신이 필요했고 안테나 제어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이 애플리케이션에 많은 수의 다양한 UHF RFID 읽기/쓰기 헤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크리스티앙 제조기술개발 담당자는 “유통 센터에서 여러 개의 근거리 통신을 적용해야 했기 때문에 안테나 제어 능력은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었다. 여러 업체 중 터크의 안테나 제어 능력과 대처 능력이 뛰어나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근접한 구역에 설치된 읽기/쓰기 헤드도 혼선방지 기능을 통해, 각 헤드 앞의 태그만을 감지할 수 있다. [사진=터크]
근접한 구역에 설치된 읽기/쓰기 헤드도 혼선방지 기능을 통해 각 헤드 앞의 태그만을 감지할 수 있다. [사진=터크]

RSSI 필터를 사용한 혼선 방지

테스트하는 동안 비트론은 안테나가 읽을 필요가 없는 태그에 전원을 공급하면 혼선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태그는 근접한 읽기/쓰기 헤드에 의해 전원이 공급될 수 있으므로 실제 최대 범위를 초과하는 범위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안테나 출력 전원이 허용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읽기/쓰기 헤드가 원거리의 태그 데이터를 수신한다는 뜻이다. 

크리스티앙 담당자는 “이런 경우 다른 파라미터 값을 읽기/쓰기 헤드에 설정해 방지할 수 있었다”며, “RSSI 필터를 사용하거나 읽기/쓰기 헤드가 수행하는 읽기 작업의 수를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SSI 값은 신호의 강도를 지정하므로 목표 대상체의 거리를 추정하는데 사용하고 필터 설정으로 특정 거리에 있는 대상체를 읽기 작업에서 제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솔루션

이제 UHF 기술을 통해 고객이 하나의 태그로 전체 생산 및 공급망을 위한 완벽한 식별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제조업체에서 개별 소매 업체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하나의 태그에 완벽하게 기록할 수 있다. 

크리스티앙 담당자는 “우리에게 이 프로젝트는 UHF 기술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터크와 협업해 효과적으로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매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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