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GS칼텍스와 에너지 설계진단 추진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1.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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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이 11월부터 4개월간 GS칼텍스가 신규 건설할 MFC 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설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장 설계단계에서의 에너지진단 실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이용효율 향상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오는 11월부터 약 4개월간 GS칼텍스에서 신규 건설예정인 MFC(Mixed Feed Cracker) 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설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MFC 공장은 납사(Naphtha) 등을 분해해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올레핀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GS칼텍스는 여수 산단 내 43만㎡ 부지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에틸렌 70만 톤 및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하는 MFC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21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11월부터 4개월간 GS칼텍스가 신규 건설할 MFC 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설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이 11월부터 4개월간 GS칼텍스가 신규 건설할 MFC 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설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dreamstime

이번 에너지 설계진단은 한국에너지공단이 38년간 축적한 에너지진단 노하우를 활용해 에너지절감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장 설계에 반영해 선제적인 에너지효율향상을 이루고자 한다. 이에 앞서, 한국에너지공단은 GS칼텍스 여수사업장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5년간 7건의 에너지진단을 수행했으며, 에틸렌공장을 비롯한 국내 정유, 석유화학 공장에 대한 다수의 에너지진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에너지 설계진단을 추진하게 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MFC 공장은 특성상 원료비를 제외한 생산비용의 상당부분이 에너지 비용으로 사용된다. 때문에 에너지 원단위 향상이 기업 경쟁력 제고에 매우 중요하다”며, “풍부한 진단 노하우를 구비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설계진단을 통해 얻는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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