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라이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특화시장 공략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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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라이트는 태양광에 기반한 독립형·계통연계형 전력공급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전력공급 시스템 솔루션의 설계부터 공급까지 전문적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ESS 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수요자의 지속적 참여 유도가 중요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솔라라이트는 전력공급시스템은 물론 ESS·UPS와 태양광 연계를 통한 전력 안정화 시스템(UES)의 설계와 공급도 사업 아이템으로 다루고 있다. 국내 태양광 시장은 물론 전력공급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ESS 연계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솔라라이트는 태양광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전반의 전력공급시스템을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솔라라이트 김월영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솔라라이트 김월영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솔라라이트 제품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솔라라이트의 제품 중 최근 집중 소개하고 있는 솔루션은 지난해 출시한 하이브리드 ESS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ESS 기능에 UPS 기능을 더한 것으로 정전방지와 태양광 연계 분산형 전력망 구축의 기능을 갖고 있다. 하이브리드 ESS는 계통전력망 또는 독립형 시스템에서도 원활히 사용가능하다. 기존 회로보다 간단하게 설계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기본적인 전력공급 기능은 물론 피크저감, 주파수 제어 등 ESS의 기본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그리드 방식의 전력망 구축을 통해 정전이 발생해도 ESS에 저장된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솔라라이트의 하이브리드 ESS는 병렬확장방식을 사용해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경제적인 효과를 창출한다. 콤팩트한 설계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증설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현재 금융용 ESS, 의료용 ESS, 가정용 ESS 등 특화된 ESS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주요 영역에 사용되는 ESS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면?

금융용 ESS는 금융시설 ATM기기의 정전 예방과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한다. 정전 없는 금융서비스를 보증할 수 있을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금융용 ESS는 상대적 고비용으로 인해 활성화가 미미한 상태였다. 하지만 솔라라이트의 금융용 ESS는 기존 UPS의 대처 또는 신규 구축을 통해 리튬이온 기반의 무정전 전원공급 및 IoT와 스마트그리드를 결합한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bypass 기능에 이중 인버터 및 이중 ATS가 탑재되어 있어, 더욱더 안정적으로 자동 절체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의료용 ESS는 불안정한 전력으로부터 의료상해 위험과 정밀 의료기기의 손상을 막아줘 환자와 병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전력망은 안정성이 높기에 구조적 정전 발생의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지진이나 2차사고, 일시적 전력망 이상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의료시설에서도 간헐적 정전이 발생될 수 있다. 이러한 정전은 예측불가하게 발생하기에 항상 위험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의료용 ESS는 사전 진단과 최적 설계를 통한 경제성 확보는 물론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최적화된 예비전력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솔라라이트의 가정용 ESS는 전력망이 불안정하고 전력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곳에서 더욱 효과를 발휘한다. 전력 신뢰성이 낮은 환경으로부터 양질의 전력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자연재해 및 대규모 정전 방지에 특화돼 있어 동남아시아 지역에 유리한 제품이다.

솔라라이트의 전략 및 경쟁력은?

솔라라이트의 경쟁력은 의료분야, 금융분야, 기타 분야에서 ESS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대부분 태양광 연계 ESS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재 시장상황에서 특화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큰 경쟁력이다. 또한, 독립형 분야에서 업계의 지속적인 선택과 수요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발전소, ESS 등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솔라라이트 김월영 대표가 하이브리드ESS 제품에 대해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솔라라이트]
솔라라이트 김월영 대표가 하이브리드 ESS 제품에 대해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솔라라이트]

지난 2018년 성과를 평가한다면?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던 지난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도드라지는 사업이 ESS 사업이다. 현재 신재생 연계용, 피크저감용, 주파수 조정용, 비상발전기 대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S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ESS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금융용, 의료용, 가정용 등 하이브리드 형태의 ESS 제품들이 본격 출시되면서 솔라라이트의 입지 역시 높아졌다. 특화된 ESS 시장을 확대하는데 솔라라이트가 기여한 것으로 생각되기에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

올해 사업 추진 전략을 소개한다면?

앞서 지속적으로 언급했듯이 하이브리드 ESS 제품의 판매 및 보급에 더욱 앞장 설 예정이다. 자유로운 용량 증설과 고품질 전력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하이브리드 ESS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및 해외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해 솔라라이트의 하이브리드 ESS 제품 소개는 물론 전력공급 시스템의 장점과 특징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태양광 산업 성장을 위한 조언 한마디 한다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과 기업 참여로 태양광 연계형 ESS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수요 문제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대한 어려움도 나타나고 있다. 떨어지지 않는 배터리 가격과 초기 투자비용 증가, REC 가중치에 대한 이슈가 맞물려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연계 REC 가중치 조정 혼란으로 수익성 예측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ESS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배터리 가격 및 공급 안정화, 기존 ESS 사업자를 고려한 조속하고 합리적인 가중치 확정 등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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