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에너지 자립주택 '에너지플러스하우스' 엿보기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1.2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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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친환경 에너지 자립주택에서 IoT 기술 등을 통해 아침에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커피메이커는 커피를 만들어 놓고, 안방과 거실의 대기질 센서가 알아서 공기청정기와 로봇 청소기 그리고 환기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에너지 자립주택이 있어 찾아가봤다.

 SG 이순형 CEO, SG연구소 겸한 ‘E-HOUSE’ 통해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 구현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SG 설립자인 이순형 CEO는 1986년 화인엔지니어링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해 전기공사업을 본업으로 해오다가 건설경기 악화 및 시대적 요구 등 시장 변화에 발맞춰 1996년 선강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발길을 돌렸다. 이에 따라 SG는 전기설계/감리/진단/공사부터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ESS 등의 설계/감리/공사 그리고 LED 경관조명/전기안전관리/유지보수까지 두루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주택인 ‘에너지 플러스 하우스’ 전경 [사진=SG]
에너지 자립주택인 ‘에너지 플러스 하우스’ 전경 [사진=SG]

34년간 국내 태양광산업과 궤를 함께해온 이순형 CEO는 지난 2017년 그동안 꿈꿔오던 SG연구소를 겸한 ‘E-HOUSE’를 설립해 100% 에너지 자립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주택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곳에 직접 기거하고 있는 이순형 CEO는 건축전기설비기술사이자 전기안전기술사 그리고 조명디자이너 및 공학박사로서의 모든 역량을 모아 ‘E-HOUSE’를 직접 설계, 건축한 재생에너지 최고 전문가다.

일조량이 풍부한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에너지 자립주택인 ‘에너지플러스하우스’는 그동안 선보였던 에너지 자립주택과는 달리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잘 맞는 에너지 플러스 주택이라 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하면 이제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 되었는데, 이를 실제 적용하고 문제점들을 연구 분석하기 위해 직접 생활하면서 이를 잘 활용하는 곳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이곳 에너지 플러스 주택에서는 에너지 관련 시스템은 모두 적용돼 잘 활용 중에 있다. 특히 에너지 시스템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잘 활용한다는 것은 특히 눈여겨봐야 할 현장이다.

에너지 플러스 주택에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소형 풍력발전 시스템, e-모빌리티 시스템, 조명관리 시스템 등 110개가 넘는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사진=SG]
에너지 플러스 주택에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소형 풍력발전 시스템, e-모빌리티 시스템, 조명관리 시스템 등 110개가 넘는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사진=SG]

에너지 플러스 주택에서는 실현 가능한 모든 에너지 시스템을 시설했고 이를 통해 에너지에 대한 수요관리 및 생산과 소비 전체를 실증한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그리고 여기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하기 시작한지도 1년이 넘었다. 에너지 플러스 주택과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람들이 실천해 보고 싶은 희망사항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이순형 CEO는 “스마트폰, PC를 넘어 전기자동차, 냉장고, TV, 세탁기, 조명, 오디오, 농작물 하우스, 동물 관리, 시계, 인덕션, 전기사용량, 누전, 화재, 방범시스템, 누수, 지열, 태양광발전, 태양열, 모션센서, 각종 카메라 등등 이제는 AI 스피커(사물)가 TV의 셋톱박스(사물)와 연결되어 보고 싶은 드라마, 영화를 틀어주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 되었고, 전등이나 각종 센서를 아주 쉽게 작동시킨다”면서, “여기에 만물인터넷인 사물끼리 알아서 기능을 수행하는 기능까지 더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알람 시계와 커피메이커를 연동시켜 아침시간이나 특정시간에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커피메이커는 커피를 만들어 놓는다. 안방과 거실의 대기질 센서는 대기질을 24시간 감지해 상황에 따라 공기청정기와 로봇 청소기 그리고 환기시스템을 알아서 작동시킨다.

이순형 CEO가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순형 CEO가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 기술을 이용해 각종 기기에 통신, 센서 기능을 장착해 스스로 데이터를 주고 받고 이를 처리해 자동으로 구동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AI 스피커를 통해 교통상황과 날씨, 뉴스 등도 정보를 쉽게 얻고 있다. 이곳에서 이순형 CEO는 온통 에너지 시스템들과 사물인터넷의 핵심인 센서와 씨름 중이라고 한다.

그는 “이곳 에너지 플러스 주택에만 사물인터넷 센서가 이미 110개를 훌쩍 넘게 설치해 실증을 넘어 잘 활용 중에 있다”면서, “이는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경제적이면서도 신뢰성이 확보된 시스템을 완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실증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곳 에너지 플러스 주택에는 태양광발전시스템, 태양열시스템, 지열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소형 풍력발전 시스템, e-모빌리티 시스템, 전력 감시시스템, 전기누전 및 화재 감지 시스템, 최첨단 LED 조명, 조명관리 시스템, 수요관리 시스템(HEMS)은 물론 곳곳에 설치된 110개가 넘는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편리성, 안전성, 효율성, 경제성, 신뢰성, 시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실증, 평가하고 있다.

‘E-HOUSE’를 직접 설계, 건축해 거주하며 실증데이터를 쌓고 있는 이순형 CEO [사진=인더스트리뉴스]
‘E-HOUSE’를 직접 설계, 건축해 거주하며 실증데이터를 쌓고 있는 이순형 CEO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순형 CEO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실 세계에서 가장 최첨단 시스템으로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사물인터넷을 경험하고 학습을 통한 빅데이터 관리까지 하고 있다”면서, “5G시대에는 더 확실한 융합인 또 다른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발전해 갈지 상상이 안 갈 정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에너지 전환시대에 에너지 플러스 주택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이런 주택이나 업무용 빌딩 및 공공건물 등에 적용을 확대해 갈 경우 정부의 에너지 3020 시대를 더욱더 알차게 달성해 가면서 국민들의 에너지와 생활의 편리성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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