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및 시스템 설계 가상 테스트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로크웰오토메이션이 혁신적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에뮬레이트3D를 인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에뮬레이트3D(Emulate3D)는 산업 자동화 시스템을 디지털 방식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에뮬레이팅(대리 실행)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에뮬레이트3D의 소프트웨어는 정확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사용해 시스템을 더 잘 기획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게 한 다음 시스템을 설치하기 전에 제어 시스템의 시험 사용을 대리 실행함으로써 고객이 제조 및 자동화 비용이 발생하기 전, 그리고 최종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기계와 시스템 설계를 가상으로 시험할 수 있게 한다. 

로크웰오토메이션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 부문 담당 프랜 울로다르칙(Fran Wlodarczyk) 수석 부사장은 “에뮬레이트3D의 소프트웨어를 우리 고객에게 제공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고객들은 디지털 기계 시제품 제조와 가상 위임을 통해 출시 준비기간을 단축하고 운영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연결된 기업(Connected Enterprise)을 실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에뮬레이트3D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이안 맥그리거(Ian McGregor) 이사는 “우리는 과거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인컴패스(Encompass) 파트너를 했던 회사로서 로크웰오토메이션 및 그 고객들과 매우 좋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소유주 체제에서 이러한 관계가 더욱 진전되기를 기대한다”며,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안정된 기반과 우리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는 빠르게 변화하고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제조 환경에서의 고객 요구에 더 잘 부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에뮬레이트3D의 기술을 자사의 디지털 설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자동화, 물류, 자재 취급 및 기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는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팩토리토크 디자인스위트(FactoryTalk DesignSuite)의 일부로서 에뮬레이트3D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박규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