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대폭 지원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2.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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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441억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 지열에너지 등을 보급 지원할 계획이다.

441억원 투입해 주택․건물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441억원을 투입해 도민 에너지복지와 지역 에너지기업 육성 등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대폭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확대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포항시, 경산시, 영덕군, 청도군의 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지원 규모 629억원 중 전국 최다인 100억2,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방비 부담금 등을 포함 총 210억원이 투입된다.

경상북도가 441억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 지열에너지 등을 보급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dreamstime]
경상북도가 441억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 지열에너지 등을 보급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dreamstime]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하나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선정된 읍면동의 주택, 상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거의 모든 건물이 지원 대상으로 국비, 지방비 등이 90% 지원되고 민간 자부담은 10% 정도만 비용이 소요돼 개별로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보다 주민선호도가 높다.

경북도는 지난 2014년 울릉군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국비 18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84억원을 투입해 주택 등 2,437개소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4개 시군 2,293개소(주택 2,113, 건물 180)에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에도 민관협업으로 주민설명회, 참여업체 공모․평가 등의 절차를 거치는 ‘2020년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는 총 86억원을 투입한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하면 국비, 지방비 등이 에너지원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2월중 정부지원기준이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아 해당 시군의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방비를 지원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했을 때 3kW의 태양광을 설치하면 자부담은 156만원이다. 월 35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는 연간 62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건물지원사업은 마을회관, 경로당 등 142개소에 53억원을 들여 태양열 온수·난방 시스템을 보급해 ‘농한기 마을 사랑방’ 만들기를 추진하며, 여름철에 남는 태양열 온수를 이용하는 태양열농산물건조기도 함께 보급해 농가소득도 올린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시행해 지금까지 697개소에 보급했으며, 등유사용 보일러 기준으로 연간 212만원 정도 연료비가 절감되며, 태양열 온수 이용 농산물건조기는 전기사용 건조기 대비 81% 정도 소비전력이 절감된다.

아울러, 도내 소방서 등 공공기관 166개소에 72억원을 들여 태양광 2,664kW, 태양열 105㎡를 보급하는 한편, 한전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전강원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환경여건이 좋은 만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도민들에게 수익이 공유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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