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 주요 5개 지역에 인공지능 의료기술센터 설립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9.0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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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가 리즈, 옥스퍼드 등 주요 5개 지역에 인공지능 의료기술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메디컬 스캔 및 생검 디지털화…초기 질병 감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는 2019년 내에 영국 5개 지역에 AI 의료기술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AI 의료기술센터는 리즈(Leeds), 옥스퍼드(Oxford), 코벤트리(Coventry), 글라스고(Glasgow), 런던(London)에 설립될 예정이며 여기에 5,000만파운드가 투자된다.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는 2019년 내에 영국 5개 지역에 AI 의료기술센터를 설립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사진=iclickart]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는 2019년 내에 영국 5개 지역에 AI 의료기술센터를 설립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사진=iclickart]

이는 영국정부의 인공지능육성정책 및 신산업 전략에 의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새로 설립될 의료기술센터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의학적 진단을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보다 정확하게 내릴 수 있으며 그 결과 의료진들은 보다 많은 환자들을 상대할 수 있고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또한 가능해진다. 또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메디컬 스캔 및 생검을 디지털화하고 초기에 질병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보건사회복지 맷핸콕(Matt Hancock) 장관은 “인공지능은 영국 보건의료시스템의 미래에 핵심적이며 결정적인 기술”이라며, “장기적인 비전을 세워 새로운 보건의료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진보된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인공지능 기술에 주목하고 있고 이를 활용한 질병진단, 보다 개선된 치료법 및 예방법 개발을 위해 앞서나갈 것”이라며,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 치매환자 도우미, 약물복용 관리 등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병원예약, 진단서 관리 등과 같은 영역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언급했다. 이는 보건의료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총 약 200억파운드 상당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의료기술센터에서는 의료진, 학계인사 등과 함께 GE 헬스케어, 지멘스, 필립스, Roche Diagnostics과 같은 기업들의 참여를 대거 이끌어내 암 진단 등 각종 질병의 조기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소속 직원들에게 인공지능, 로봇 등 활용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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