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 계기,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 구축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2.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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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가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산업·투자, 친환경산업, 원전, 석유·가스 분야 MOU 등 총 7건의 합의문건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UAE의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Mohammed bin Zayed Al-Nahyan)' 아부다비 왕세제의 한국 방문 계기에, 산업·투자 등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은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이후 약 1년만의 답방이자 2014년 2월 이후 모하메드 왕세자의 5년만의 방한이며, 지난해 3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공고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아랍에미리트 알자베르 국무장관이 '산업·투자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 알 제요우디 장관이 '청정생산 및 생태산업 개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알자베르 아랍에미리트 국무장관과 '산업·투자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기업 친화적 경제 환경 조성, 산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환경 개선, 아랍에미리트 내에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 지원 등을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아랍에미리트 연방정부는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실무그룹(Working Group) 회의와 투자 협력 로드쇼 개최를 위해 상반기 중 관련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성 장관은 알 제요우디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장관과 '청정생산 및 생태산업개발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청정생산과 생태산업개발에 관한 우수사례 공유, 워크샵 등을 통한 전문가 교류, 협력 과제 발굴을 위한 공동작업반(Joint Working Committee) 설치 등을 합의했다. 향후, 양 부처는 공동작업반을 통해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Plan of Actions)을 수립하기로 하였다. 산업부와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가 합의한 청정생산 및 생태산업개발은 개별 기업단위의 생산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제거하거나 줄이는 활동과 기업에서 발생하는 폐·부산물, 폐에너지를 재활용·재이용 해 인근 기업 또는 지역에 연계하는 친환경 개발 방법이다. 

한편, 모하메드 왕세제 방한을 맞아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지에스(GS) 에너지, 에스케이(SK) 건설 등 국내 유관기관들도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유전·가스전 개발 및 탐사 원유저장시설 건설 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월 27일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양측 정상은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제3국 공동진출, 반도체 관련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합의하였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과 양해각서(UAE) 양국은 산업·투자, 친환경 분야, 원전, 석유·가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등 고부가 가치 신산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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