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박원 파트장 “태양광 모듈 제조사 넘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갈 것”

[일본 도쿄,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한화큐셀 큐피크 제품은 지난해 1월 일본 에너지 주택 전문지 ‘월간스마트하우스’에서 주관하는 ‘Smart HIT 대상’에서 주택용 시장 선호도 1위로 선정되었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 ‘우드 맥킨지’가 지난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18년 3분기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화큐셀 박원 파트장은 “태양광 모듈은 한화큐셀의 전매특허인 퀀텀 및 퀀텀 듀오 기술을 적용해 높은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상업용 설치 솔루션은 시공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지붕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주택용 에너지 솔루션의 경우,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운영 및 관리까지 에너지 자가소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의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한화큐셀은 전문 대리점 프로그램 큐파트너를 통해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큐파트너는 파트너사에 온오프라인 교육, 마케팅 자료 제공 등 각종 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영업 능력 향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사와의 신뢰 형성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만 1,0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큐파트너에 가입해 한화큐셀과 지속적 소통을 이어가며 고객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큐셀이 일본시장에 주목하는 이유와 일본 기업과의 파트너십 계획이 있다면?

일본은 세계적인 태양광 선진국 중 하나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잘 형성돼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최근 에너지 자가소비 개념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택과 상업시설에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일본시장은 고출력 태양광 모듈과 각종 솔루션을 공급하는 한화큐셀에게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도 일본스마트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현지 기업과는 제품 공급 및 영업 측면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시장에서 한화큐셀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이며, 주목하고 있는 비즈니스 경쟁력은 무엇인가?

일본시장은 품질에 대한 기준이 높고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외국계 기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품질 기준의 2~3배가 넘는 혹독한 품질 테스트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한 기술력과 지속적인 영업 마케팅 전략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 지붕이 좁은 일본 주택의 특성을 감안해 60셀, 72셀의 일반 모듈보다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32셀, 48셀의 소형 모듈을 출시하는 등 현지 고객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맞는 특화형 제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R&D 계획 및 제조가격 경쟁력 확보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면?

R&D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태양광 모듈의 지속적인 원가 절감 및 효율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기획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의 2019년 사업계획과 포부를 밝힌다면?

향후 한화큐셀은 단순 태양광 모듈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사업 전략 하에, 고객에게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더 나은 에너지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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